정책 불확실성 증가, 2월 증시 전망

입력 2017-02-01 10:21   수정 2017-02-01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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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발 증시 830]





    [마켓진단]

    출연 : 임노중 유화증권 투자분석팀 팀장



    -2월 증시 전망

    2월 코스피 밴드는 2,000~2,035p의 박스권을 전망한다. 일시적으로 2,100p를 상회할 가능성은 있지만 안착하기에는 여전히 어려울 것이다. 2월 증시의 핵심은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 불확실성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미 TPP탈퇴, 반(反)이민정책 등 공약사항을 실행해 나가고 있기 때문에 글로벌 금융시장의 변동성을 확대시키고 있다. 한편 지난 해 4분기 기업실적은 양호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이미 많은 대형주들이 실적을 발표했기 때문에 실적이 증시에 주는 영향력은 약해질 것으로 판단된다.



    -내일 美 FOMC회의 결과 발표

    이번 FOMC는 시장에 큰 이슈가 되지 않을 것으로 판단된다. 이미 지난 해 12월 금리인상을 단행했기 때문에 단기적으로 추가 금리인상을 결정하기는 어렵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최근 미국의 고용상황이 경제성장을 뒷받침하고 있으며, 물가도 점차 상승하고 있기 때문에 추가 금리인상 여부에 주시할 필요가 있다.



    -2월 중국 시장 흐름에 따른 국내시장 영향은?

    최근 발표되고 있는 중국의 경제지표들이 긍정적이기 때문에 지난 해 1월과 같이 경기둔화 우려가 주가하락을 촉발하지는 않을 것으로 판단된다. 다만, 트럼프 행정부가 중국에 대한 관세, 환율 문제 등에 대해 본격적으로 문제 삼을 경우 증시가 급변동할 가능성이 있다. 이럴 경우에는 국내증시에 충격이 불가피할 것이다. 때문에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에 대해 관심을 지속해야 한다.



    -이번 주 주목해야 할 실적발표 기업

    오늘은 현대산업이 실적을 발표하고, 내일은 LG상사, 아모레퍼시픽, 롯데케미칼 등이 실적발표 한다. 3일에는 SK이노베이션 등이 4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 중 롯데케미칼과 SK이노베이션은 지난 해 4분기 국제유가 상승이 실적개선으로 연결되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기 때문에 관심 가질 필요가 있다.



    -2월 증시 대응전략

    2월 증시는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 불확실성으로 하방압력이 증대될 가능성이 높다. 트럼프 공약 중 하나인 각국의 환율과 한미FTA에 대해 언급이 있다면 국내증시의 하방압력이 매우 높아질 것이다. 때문에 2월에는 보수적인 시각으로 시장에 접근하는 것이 유효할 것이다. 그렇지만 금년에 실적개선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는 반도체, 디스플레이 업종에 대해서는 관심을 지속해야 한다.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을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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