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 임플란트 시술 가격 논란…치조골이식술 등 부대 비용까지 꼼꼼히 살펴야

입력 2017-02-01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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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진 치아를 대체하는 임플란트 시술은 해마다 연간 50만건 이상으로 이제 브릿지나 틀니보다도 가장 우선적으로 먼저 고려하게 되는 치료로 자리매김하게 되었다. 게다가 2016년 7월 이후 만 65세 이상 노인의 경우 임플란트 시술 비용이 두 개까지 건강보험 급여적용이 확대됨에 따라 그 수요는 점점 늘고 있다.

하지만 임플란트 시술은 비용이나 가격이 만만치 않고 시술기간도 오래 걸리는 만큼 시술 전부터 고려되어야 할 사항이 많고, 시술이 끝난 뒤에도 유지관리가 대단히 중요하다.

해마다 쏟아지는 치과의사 수는 연간 900명이상이고 그만큼 치과 병 의원간 환자를 유치하기 위한 경쟁도 치열하다. 경쟁이 치열한 만큼 임플란트 시술 비용은 나날이 낮아지고 있는데, 같은 조건이라면 치료를 받기 위한 환자 입장에서는 대단히 좋은 일이긴 하다. 하지만, 환자를 유치하기 위한 꼼수가 간혹 있으므로 주의를 요한다.

보건복지부장관이 고시하는 국민건강보험법률 시행안에 따르면 만 65세 이상 어르신들에게 적용되는 치과용 임플란트 시술 비용은 제품이나 병의원에 따라 약간의 차이가 있긴 하지만, 대략 120~130만원선이다. 이중 절반이 환자가 부담하는 본인부담금이다. 하지만, 지하철이나 인터넷을 보면 100만원이하로 비급여 임플란트 진료비용을 광고하는 병원을 너무 쉽게 찾을 수 있다.

그렇다면 정부에서 고시한 가격보다 훨씬 낮은 비용이 과연 가능한 것일까?

실제로는 가능할 수도 있지만 단순 임플란트 시술비용 자체만 낮게 책정하여 환자를 유인하고 임플란트 종류를 바꿔 더 고가의 비용을 설명한다든지 꼭 필요하지 않을 수도 있는 치조골 이식 비용이나 상부보철물 부대 비용을 가산하여 실제로는 이보다 더 많은 비용을 지불하는 경우가 많고, 정해진 진료시간 안에 많은 환자를 소화해 내야 하는 박리다매 형식인지라 시술하는 치과의사의 집중력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경우가 있으므로 주의를 요한다.

인천 부평 우리치과의원 김재인 원장은 "치과 임플란트 시술은 사전에 평가해야 할 환자 요소가 많고, 시술하는 치과의사가 고도로 집중해야 하는 전문진료인 만큼 진료에 투입할 시간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그리고 한번의 시술로 끝나는 치료가 아닌 수술과 보철의 여러 과정을 거치는 만큼 다양한 부대 비용이 발생될 수도 있으니 치조골이식술이나 보철물 변경에 따른 임플란트 부대비용이 너무 과하게 책정되어있지는 않는 지 꼭 확인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비용은 비용대로 지출하면서 오히려 시술의 만족도는 대단히 떨어질 수도 있기 때문이다."고 조언했다.

씁쓸한 이야기이지만 아는 것이 많을수록 힘이기도 하지만, 오히려 고민 할 것이 더 많아진다. 환자와 의사 사이의 신뢰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미 신뢰할 만한 치과의사를 주치의로 둔 경우라면 문제가 없겠지만 만약 새로운 병 의원을 찾고 있다면 임플란트 시술 가격에 너무 민감하게 움직이지 말고 나에게 가장 잘 집중해줄 수 있고 신뢰할 수 있는 가에 더 많은 관심을 두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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