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성원 “급성 백혈병 치료 잘 마쳐, 복귀 꿈 이뤄 행복"

입력 2017-02-02 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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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최성원이 급성 백혈병 진단 후 치료를 받고 연극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으로 1년여 만에 2일 소속사를 통해 배우로서 복귀 소식을 전했다.

그는 “개인적인 사정으로 오랫동안 소식을 전해드리지 못했다. 믿고 기다려주시고 응원해주신 모든 분들께 너무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최성원은 ‘응답하라 1988’ 이후 갑작스레 급성 백혈병을 진단 받았다. 활동을 막 펼칠 시기에 어쩔 수 없이 활동을 중단하게 됐다.

그는 “급성백혈병 진단을 받은 이후 6개월이 지난 지금은 힘든 치료를 잘 마치고 다시 한 번 연기의 길을 꿈꿀 수 있는, 평범하지만 정말 소중하고 고마운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연극으로 복귀를 하게 됐다며 “연극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의 한 배역을 맡게 됐다. 이번 연극은 활동을 접고 치료를 시작할 때쯤 책 선물을 많이 받았는데, 선물 받은 책 중 가장 처음 받은 책으로 기억에 남았다.

평소 친분이 있던 박소영 연출이 이런 내 사연을 듣고 연극으로 작품을 제안해줬고 감사한 마음으로 참여할 수 있게 됐다”라며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은 몸을 많이 움직여야 하는 정식 연극이 아닌 대본을 읽는 낭독연극(리딩극) 형식의 작품이라 무리 없이 즐겁게 연습하고 있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향후 활동에 대해서 궁금해 하시지만 조심스러운 입장이다. 더 건강한 모습으로 좋은 작품에서 만나는 날을 저도 기대하고 있겠다.”라며 “다가오는 봄. 어쩌면 조금 더 늦은 여름에는 조금 더 건강해진 모습으로 찾아 뵐 테니 여러분도 부디 추운 겨울 건강하고 또 건강하게 보내시기 바란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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