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딸 유담 vs 유시민 딸 유수진?.. '가십성' 우려 결국

입력 2017-02-03 08:04   수정 2017-02-03 08:20


여권 대선 후보로 주목받고 있는 유승민 바른정당 의원이 `썰전`에 출연했다. 그러나 방송 이후 주목을 받은 것은 다름아닌 `유승민 딸`, `유시민 딸`이다.

유승민 의원은 2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썰전`에 첫 번째 대선주자로 출연, 대선 레이스에 대한 여러 생각을 풀어 놓았다.

이날 `썰전` 유승민 의원은 과거 박근혜 대통령의 한나라당 대표 당시 비서실장으로서 보좌를 맡았던 이력부터 현 시국의 냉철한 판단, 자신의 정치 신념까지 가감없이 털어놨다.

그러나 방송이 끝난 후 각종 포털사이트 실시간검색어에는 유승민 딸 유담양의 이름부터 유시민 딸 유수진 양까지 이들의 자녀가 상위권을 점령했다.

유승민은 딸 유담 양의 언론 노출에 대해 난색을 표하며 "부담스러워 한다", "딸을 선거에 이용하고 싶지는 않다"고 언급을 꺼렸고, 유시민 역시 "그런 가십성 얘기는 하지 말자"고 만류했다.

유승민 딸 유담 양은 동국대 법학과에 재학 중이며, 지난해 3월 유승민 후보의 선거대책위원회 발대식에 참석, 유세에 힘을 보냈다.

특히 배우 이연희를 닮은 외모로 시선을 집중시켰고, 이와 관련한 게시물이 양산되는가 하면 수많은 댓글이 달리며 인기를 끌었다.

유시민 딸 유수진 양은 서울대 단과대학생회장 출신으로 굳은 심지의 사회관을 지녀 이목을 집중시켰다.

그는 지난 2010년 서초동 대법원 앞에서 서울대 대학원에서 발생한 성폭력 사건의 해결을 촉구하며 피켓을 들었고, 지난 2015년에는 총리 공관에서 박근혜 정권 퇴진을 요구하는 내용이 담긴 전단지를 뿌려 경찰에 연행되기도 했다.

유수진씨는 당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총리·대통령 정권 전체가 더 이상 정통성이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이를 선언하기 위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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