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韓주식 2개월째 '사자'…채권도 순투자 전환

박승원 기자

입력 2017-02-0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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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투자자들이 지난달 국내 주식시장에서 2조원 가까이 순매수하면서 2개월째 순매수세를 이어갔습니다. 채권 투자도 6개월만에 순투자로 돌아섰습니다.

6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1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에 따르면 외국인은 지난달 상장주식 1조7,860억원 순매수, 상장채권 1조6,650억원 순투자했습니다. 이에 따라 순투자액은 3조4,510억원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달 외국인은 상장주식 502조원을 보유하며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이에따라 전체 시가총액에서 외국인 차지하는 비중도 지난해 말 31.2%에서 32%로 0.8%포인트 올랐습니다.

지역별로는 미국과 아시아에서 각각 1조4,000억원, 4,000억원 순매수했습니다. 반면, 유럽(-3,000억원)과 중동(-2,000억원)은 순매도했습니다.

채권은 1조6,000억원 순유입되면서 6개월만에 순투자로 전환했습니다.

지난달 외국의 채권보유고는 전월 대비 1조6,000억원 증가한 90조9000억원으로, 전체 상장채권에서 외국인이 차지하는 비중이 5.7%로 집계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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