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놀이패’ 임수형, 쾌활한 성격으로 시청자들 심장 어택

입력 2017-02-06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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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임수향이 ‘꽃놀이패’와 ‘불어라 미풍아’를 통해 극과 극의 매력을 선보이며 주말 저녁을 종횡무진했다.

임수향은 5일 방송된 SBS ‘일요일이 좋다-꽃놀이패’(이하 꽃놀이패) 설맞이 세배 전쟁 2탄에서 또 한 번 발랄한 성격을 드러내며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한파가 몰아치는 흙길인 SBS 주차장 텐트에서 강승윤과 단 둘이 하룻밤을 보내게 된 임수향은 라면을 ‘LTE급’으로 끓이는 급한 성격을 드러내며 맛깔나는 먹방을 선사했다. 그러다 환승권 데드라인 3분 전인 오후 11시 57분에 ‘맞교환 환승권’을 사용해 꽃길로 향한 유병재를 재소환하고 본인은 집으로 퇴근하는 대반전을 선사, ‘임수향의 빅픽처’를 성공시켰다. 임수향은 ‘꽃놀이패’ 방송 내내 특유의 쾌활한 매력을 유감없이 발휘하며 시청자들에게 기분 좋은 웃음을 안겼다는 평을 받았다.

반면 불과 몇 시간 뒤 방송된 ‘불어라 미풍아’에서는 박신애로 완벽히 변신, ‘꽃놀이패’와 동일 인물이라는 점이 전혀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신들린 연기력을 선보였다. 박신애는 강유진(이한서)이 자신의 딸이라는 사실이 밝혀진 것은 물론, 자신이 김대훈(한갑수)의 친딸이 아니라는 정체까지 탄로날 위기에 처하면서 코너에 몰렸다. 이날 방송에서는 시어머니 마청자(이휘향)와 격렬하게 대립하다가 할아버지 김덕천(변희봉)의 유산을 절반씩 나눠갖는 조건으로 연합을 하고, 김대훈이 밖에 나가지 못하게 방에 가두는 등 전전긍긍하는 악역 연기로 시청자들을 몰입시켰다. 박신애의 정체 발각이 코 앞으로 다가오면서 ‘불어라 미풍아’ 속 그녀의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그야말로 ‘임수향 대 임수향’의 매력을 대조적으로 드러낸 주말 저녁이었다. 박신애의 악행으로 극이 절정으로 치닫고 있는 ‘불어라 미풍아’는 매주 주말 8시 50분에 방송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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