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다현이 아쉬움이 가득한 종연 소감을 전했다.
뮤지컬 ‘스토리 오브 마이 라이브(Story of My Life)’의 토마스 역을 맡아 3개월의 대장정을 마친 배우 김다현이 가슴 뭉클한 작별인사를 전했다.
김다현은 소속사 이매진아시아를 통해 “추운 겨울 눈 속의 천사들과 함께한 시간들, 내 곁에 누군가를 생각하게 되는 가슴 따듯한 스토리 오브 마이 라이브였다. 내 마음속에 영원히 담아둘 것이다. 이젠 내 이야기를 들어 줬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스토리 오브 마이 라이프’는 베스트셀러 작가인 토마스가 그의 소중한 친구인 앨빈과 함께 과거와 현재의 기억을 오가며 친구의 송덕문(頌德文)을 완성시켜 나가는 과정을 그린 작품이다. 이번 작품에서 김다현은 슬럼프에 빠진 베스트셀러 작가로 갑작스러운 친구 앨빈의 죽음을 통해 30년 전 그와 했던 약속을 생각하며 과거 속, 자신 안에 잠들어 있는 중요한 무언가를 찾기 시작하는 인물인 토마스를 맡아 열연을 펼쳤다.
특히 등장부터 차가운 기운을 풍기며 관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은 그는 때로는 예민해진 모습으로, 때로는 비글미 넘치는 순수한 모습을 그리며 귀여운 반전 매력을 뽐냈을 뿐만 아니라, 관객들의 감성을 자극하는 깊은 연기로 뮤지컬 황태자로서의 입지를 단단히 했다
이와 함께 김다현의 남다른 무대 사랑 또한 눈길을 모은다. 지난 1일 ‘조광화 20주년 감사 콘서트 - Replay’에 게스트로 참여, 공연 리허설 장면과 서편제의 넘버 ‘소리하는 기타맨‘, 20주년 축하 소감 등이 담긴 비하인드 영상을 공개하며 연극과 뮤지컬에 대한 무한한 애정을 드러낸 것.
한편, 뮤지컬 ‘스토리 오브 마이 라이프’를 통해 많은 사랑과 호평을 받은 김다현은 잠시 휴식을 취하며 차기작을 검토할 예정이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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