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조한 시청률 기록했던 '신의 선물', 미국서 리메이크…이보영 "흥행만 생각했다면"

입력 2017-02-08 20:55  


`신의 선물` 리메이크작이 미국 전역에서 방송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SBS는 8일 "미국의 메이저 지상파 방송사 ABC가 `신의 선물`을 `썸웨어 비트윈(Somewhere Between)`이라는 제목의 10부작 시리즈로 리메이크해 오는 6월 미국 전역에서 방송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지난 2014년 3월 SBS를 통해 방영됐던 이 드라마는 유괴된 딸을 살리기 위해 2주 전으로 타임워프된 엄마 김수현(이보영 분)과 전직 형사 기동찬(조승우 분)이 의문의 납치범과 벌이는 치열한 두뇌게임을 그린 미스터리 감성 스릴러다.
당시 조주연 배우들의 열연에 호평이 쏟아졌음에도 시청률 면에서 저조한 성적을 거둬 아쉬움을 남긴 바 있다.
여주인공 이보영은 "만약에 드라마 흥행여부를 생각했다면 워낙 상대 프로그램들이 자리를 잡은 상태였기 때문에 이 드라마를 하겠다고 결정하지 않았을 것 같다"며 "시청률도 높으면 감사한 일이지만 잘 만든 장르물을 만들고 싶다는 기대를 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왜 시청률이 안나오는지 의문이었던 드라마였는데 미국에서 대박을 치는군" "시청률이 많이 아쉬웠는데 늦게나마 빛을 보네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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