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근당·한미약품·대웅제약, 피말리는 '매출 1조' 전쟁

양재준 선임기자

입력 2017-02-10 10:17   수정 2017-02-10 10:51

종근당한미약품, 대웅제약이 올해 매출액 1조원 도전장을 놓고 피말리는 전쟁을 치룰 것으로 보입니다.
이들 제약 3사의 지난해 매출액은 9천억원 가량으로 매출순위 4~6위를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8,320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한 종근당은 이탈파마코의 뇌기능개선제 `글리아티린`과 머크샤프앤돔(MSD)의 당뇨병치료제 `자누비아` 시리즈 3종, 고지혈증치료제 `아토젯` 등의 판권을 확보했습니다.
특히 지난해 겨울부터 인플루엔자 유행이 크게 확산되자 독감치료제 `타미플루`의 매출도 크게 증가했습니다.
회사측은 지난해와 같은 성장세를 지속될 경우 올해 매출 1조원 고지에 올라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와 달리 한미약품과 대웅제약은 `절치부심`을 통해 올해 매출 1조원 고지에 도전한다는 계획입니다.
한미약품은 지난해 기술이전 해지와 변경 충격을 딛고 `매출 1조원`에 재도전한다는 구상입니다.
한미약품은 지난해 독일 베링거인겔하임과 `올무티닙` 기술이전 계약 해지와 사노피아벤티스와의 기술이전 계약 변경으로 `매출 1조원 클럽`에서 탈락했습니다.
연결회계 기준으로 한미약품은 지난해 매출액 8,827억원과 영업이익 268억원, 순이익 303억원을 달성했습니다.
회사 관계자는 "올해 제넨텍 계약금이 분할 인식되고, 국내 신제품 매출 증대와 완제품 수출 증가가 예상되고 있어 실적을 만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지난해 다국적 제약사 판권을 경쟁업체에 빼앗겼던 대웅제약도 올해 해외시장에서의 선전을 기대하며 매출 1조 클럽에 도전한다는 계획입니다.
대웅제약은 지난해 연결기준으로 매출액 8,843억원, 영업이익 263억원을 기록했습니다.
특히 지난해 연간 2,000억원이 넘는 5개 품목의 판권을 종근당에게 넘겼고, 잦은 조직 개편과 인사 이동으로 인해 상당한 영업부담을 안고 출발해야 했습니다.
회사 관계자는 "항생제 제품인 대웅메로페넴(주)이 지난해 미국 식품의약국(FDA) 시판허가를 받고 올 상반기에 현지 출시될 예정여서 올해 외형 성장세가 크게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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