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라인11]
- 앵커 : 김동환 경제 칼럼니스트 / 경희대학교 국제지역연구원 객원연구위원
- 출연 : 김진호/ 단국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전승지/ 삼성선물 책임연구위원
유성만 / HMC투자증권 선임연구원
Q. 사드 관련해서우리나라걱정이 참 많다. 실제 어떻게보는가?
김진호: 사드문제는 국가안보와 관련된 문제이다. 간단히 말하면 우리나라의 전통 안보와 세계화를 통해 적성국가들과도 경제적 교류가 증가하는 현실이 충돌하는 국제정치경제적 문제라고 보인다.
북한 핵의 위협을 받고있는 우리나라의 안보문제인 사드 배치가 국제관계적으로 군사나 경제 강국으로부터 위협을 받고있는 상황이라고 볼 수 있다.
중요한 문제는 우리의 정책이 우선되어 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본다.
즉, 우리의 안보를 기초로한 대외관계의 문제로 볼 수 있다.
Q. 앞으로 사드 문제 등 인한 우리 경제, 문화 콘텐츠 등에 대한 중국의 실제적 압박을 어떻게 예상하며, 우리는 어떻게 대응해야 하나?
김진호: 중국은 전략을 수립하면 일반적으로 꾸준히 추진한다. 그리고 그 효과가 있다고 생각하면 그에 대한 만족감을 얻으며 정책의 성공이라 생각할 것이다.
그러나 여러 문제가 그리 녹록하지 않은 상태에서 인접국가들의 교류와 협력에 신경을 쓰는 것이 국가안보에 도움이 된다는 생각이 생기면 한중관계에는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Q. 중국의 사드 보복에 트럼프의 미국까지 G2가 우리나라를대상으로 수입 불허 등 상황이 갈수록 어려워지는 것 같은데 어떻게 보나?
전승지: 외교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읻. 아직 실물 경제에 체감할 정도는 아니지만 서비스업 중심으로 우려가 되는 상황이다.
Q. 환율 등 관련해선 어떤 문제들이 있을 수 있나?
전승지: 한-중 통화스와프가(64조원) 10월 계약 만료된다. 이 연장 여부가 주목된다.
대중 수출의 구조적 부진이 심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미국의 대중 정책에 따라 위안화 시장은 흔들릴 수 있다.
현재까지는 작년 7월 사드 배치 결정 이후 중국계 자본의 원화 채권 투자 지속되고 있다.
향후 관계 악화 시 자금의 향방(작년 3월 기준 17.8조원, 채권시장 외국인 중 18.3%, 비중 변화 없어)에도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Q. 오늘 주제와 관련.. 특히 추천 하고 싶은 종목 있다면?
유성만: 그동안 중국 '사드' 관련해서 센티멘트 상으로 부진했다가, 실적 상승으로 인하여 주가가 상승중인 종목들을 추천한다. 그러한 테마가 바로 여행업이다.
그중에서도 오프라인 Outbound 여행 기반을 보유한 하나투어와 모두투어를 추천한다.
올해는 황금연휴가 많은데, 그래서 해외로 나가는 Outbound 여행은 호조를 보일 것으로 판단한다.
또한 테러등의 이슈로 부진했던 유럽노선이 최근에 확연하게 회복되면서 ASP도 회복될 것으로 보인다. (Outbound여행업은 유럽, 미주, 남태평양의 장거리 노선이 일본, 중국, 동남아 같은 단거리 노선보다 ASP가 높아서 수익성이 좋다.)
물론, 중국인 관련 Inbound 사업이 있는데, 전체 매출에서 Inbound는 1%정도 비중밖에 안되고, 비즈니스 호텔에서도 중국인 패키지가 차지하는 비중은 아주 크지는 않다.
물론 하나투어의 경우 시내면세점이 있기는 하지만, 면세점 적자 축소 노력을 하고 있기 때문에, 그동안 중국 사드 관련해서 눌려있던 주가가 최근에 본래의 실적 상승을 반영하여 회복하는 모습이고, 추가적인 상승이 기대된다.
A: 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저도 좀 의외였는데, 중국 국민들은 놀라울 정도로 이 문제에 대해서 단호한 태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제가 만나본 모든 중국 사람들이 사드 관련 경제보복 조치에 대해 어떤 질문을해도 한결같이 "먼저 잘못한 것은 한국이니 댓가를 치르는 것은 당연하다"는 요지의 얘기를 했었습니다.
물론 이렇게 얘기하는 사람들도 여전히 각종 불법 스트리밍사이트나 P2P사이트를 통해 여전히 한국 드라마를 애청하고 있습니다.
최근 한국에서 인기를 끌었던 드라마 도깨비도 중국 젊은층들 사이에서 꽤 화제가 됐었습니다.
Q:중국의 사드보복 조치가 앞으로 얼마나 지속될지도 관심사인데요. 중국 현지에서는 어떻게 보십니까?
A:중국에서 대관업무를 담당하는 한국 기업 관계자들의 얘기를 들어보면 한중 양국 정부가 뭔가 타협점을 도출하지 않는 한 경제보복 조치는 계속 될 것 같습니다.
중국 정부는 이미 작년 하반기에 한국을 대상으로 한 경제보복 조치에 대한 마스터 플랜을 마련했다고 합니다. 한 대관업무 담당자는 "현재까지 나온 경제보복 조치는 시작에 불과합니다.
올해부터 본격적인 보복 조치들이 나올 것이다"라고 얘기하기도 했습니다.
베이징 외교 소식통들의 얘기를 들어보면 중국 정부가 최소한 현재 박근혜 정부와는 사드 문제를 풀 의지는 없어보이는 것 같습니다. 박근혜 정부 역시 입장인 것 같구요.
결국 언제가될지 모르지만 한국에서 대통령 선거가 치러진 이후에 차기 정부가 들어서면 그때가지 양국이 사드 문제와 관련해 새로운 논의를 시작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을 참고하세요]
★ 증시라인 11 , 평일 오전 11시 LIVE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