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래퍼’ MC그리 “김구라 아들 선입견 깨러 나왔다”…누리꾼 응원물결

입력 2017-02-11 02:53  




MC그리(본명 김동현)가 ‘고등래퍼’를 통해 랩실력을 과시했다.


10일 첫 방송된 Mnet 고교생 랩 배틀 프로그램 ‘고등래퍼’에는 현역 래퍼 MC그리와 NCT 마크, ‘쇼미더머니’ 출전 경험이 있는 양홍원 등 출중한 랩실력을 가진 도전자들이 대거 등장했다.


이 가운데 단연 눈길을 끈 도전자는 김구라의 아들로 더 유명한 래퍼 MC그리였다. 많은 참가자들의 관심 속에 등장한 MC그리는 “사실 제일 유리한 사람 아니냐”는 참가자들의 질투어린 시선을 받기도 했다.


MC그리는 “앨범도 내고 음원이 차트에도 올라오니까 아버지, 회사를 잘 만나서 그런 거라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많다”며 “제가 허투루 하는 게 아니라 진지하게 하고 있다는 걸 보여드리고 싶다. 선입견을 조금이라도 바꾸고 싶다는 마음에 나왔다”고 출사표를 던진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저와 같은 꿈을 꾸고 있는 친구들이 가장 저를 싫어하는 것 같다”면서 “그래서 그 친구들한테 인정받고 싶어서 나왔다”며 무대를 선보였다.


MC그리는 마지막 부분에 가사실수를 저지르기 했으나, 단연 돋보이는 실력을 드러내며 가능성을 드러냈다.


‘고등래퍼’의 멘토로 출연한 매드클라운은 “오늘 실수를 하긴 했지만, 확실히 다른 친구들보다 노련하고 잘하는 것 같다”고 평가했다.


한편 방송을 접한 누리꾼들은 선입견과 편견을 깨기 위해 노력하는 MC그리의 모습이 감동적이라는 반응이다.


누리꾼들은 MC그리의 SNS 댓글을 통해 “오늘 ‘고등래퍼’ 보고 팬이 됐다” “정말 잘하더라” “가슴 찡한 무대였다”라며 응원했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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