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즌’ 한석규X김래원, 오랜 바람 끝에 성사된 첫 만남

입력 2017-02-13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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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 액션 ‘프리즌’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한석규와 김래원의 남다른 인연이 화제다.

감옥에서 세상을 굴리는 놈들, 그들의 절대 제왕과 새로 수감 된 전직 꼴통 경찰의 범죄 액션 영화 ‘프리즌’이 대한민국 대체불가 연기파 배우 한석규와 김래원의 강렬한 스크린 첫 만남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연기의 신’ 한석규가 김래원을 향한 남다른 애정과 극찬을 남겨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한석규와 김래원의 특별한 친분은 연기가 아닌 같은 취미생활을 계기로 이루어졌다. 평소 낚시를 좋아하는 한석규가 김래원의 남다른 낚시 사랑을 전해 듣고 인연이 시작된 것. 하지만 좀처럼 한 작품에서 만날 기회가 만들어지지 않았다.

한석규는 “김래원과 낚시를 하면서 연기에 대한 고민, 인생에 대한 이야기를 두런두런 나누면서 오랜 인연을 쌓았지만, 한 작품에서 연기자로서 함께 연기를 한다는 것이 배우들에게 가장 중요한 것이다”라고 전한 바 있다.

김래원 역시 “한석규 선배와 따로 만날 때마다 ‘우리가 언제쯤 함께 연기를 할 수 있을까’하는 이야기를 많이 했다”라며 한 작품에서 함께 호흡을 맞추길 고대했던 속마음을 밝혀왔다.

이렇듯 누가 먼저라고 할 것도 없이 한 작품을 통해 함께 연기 하고 싶은 열망을 가졌던 한석규와 김래원이 영화 ‘프리즌’을 통해 뜨겁게 만났다. 감옥을 넘어 세상까지 자신의 손 안에서 굴리려는 야욕을 가진 교도소의 절대 제왕 익호(한석규)와 검거율 100%로 유명했지만 뺑소니, 증거 인멸 등으로 입소한 전직 꼴통 경찰 유건(김래원)으로 분한 두 배우는 환상의 시너지를 발휘하며 강렬한 연기 변신과 압도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한석규는 김래원과 함께 한 소감에 대해 “내가 부족한 점은 김래원이 채워주고, 김래원이 부족한 점은 내가 채워주면서 촬영했다. 상대 배우와 연기에 대한 균형이 잘 맞아 떨어지면 좋은 작품이 나오는데, 이번 작품이 그러했다”라며 깊은 만족감과 함께 영화에 대한 기대를 드러냈다. 뿐만 아니라, “유건은 여러가지 감정을 가진 캐릭터이기 때문에 연기하기 만만치 않았을 것이다. 하지만 김래원은 넘치는 에너지를 바탕으로 완벽히 새로운 연기를 보여주었다. 배우로서 최고의 연기를 보여줄 시기에 다다랐고, 현장에서 보여주는 연기 욕심이 무시무시했다”라며 김래원의 연기에 대한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김래원 또한 “한석규 선배님과 아주 오랫동안 알고 지냈었는데 현장에서 많이 배려해 주셨고, 저도 예를 갖춰서 선배님께 잘하려고 노력했다. 뒤쳐지지 않으려고 했고, 호흡을 잘 맞추려고 다른 때보다 더 신경을 썼다” 라며 남다른 노력과 두 배우의 브로맨스를 짐작케 했다.

명불허전 연기의 신 한석규와 김래원이 서로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바탕으로 첫 호흡이라고 믿을 수 없을 만큼 완벽한 연기를 선사할 영화 ‘프리즌’은 3월, 과감한 설정의 범죄 액션의 짜릿한 쾌감으로 관객을 사로잡을 것이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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