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바 `국민 메신저` 카카오톡이 13일 오후 3시31분부터 47분까지 16분 동안 서비스 장애를 일으켰다.
카카오톡 모바일 버전과 PC 버전이 실시간으로 연동되지 않거나 메시지 입력 후 발송까지 10초 이상 걸리는 등 평소와 달리 메신저 작동이 원활하지 않아 이용자들이 불편을 겪었다.
트위터를 비롯한 각종 SNS에 오류 불만글이 쏟아졌고, 인터넷 포털 네이버에서는 `카카오톡 오류`가 실시간 급상승 검색어 1위에 올랐다.
카카오 관계자는 "일부 이용자에게서 메시지 송·수신 지연 현상이 있어서 긴급 점검했다"며 "기능 업데이트 과정에서 일부 시스템에 과부하가 걸렸고, 문제를 인지한 즉시 복구해 정상화했다"고 설명했다.
카카오톡은 지난해 9월 12일 경북 경주시 부근에 지진이 발생했을 때 트래픽(이용량)이 갑자기 늘어 2시간 이상 메시지 송·수신, 로그인 등이 모두 멈추는 장애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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