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로디데이, ‘보컬+퍼포먼스’ 다되는 멀티 걸그룹 꿈꾸다

입력 2017-02-14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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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인조 걸그룹 멜로디데이가 고혹적인 매력으로 유혹한다.

멜로디데이(여은, 유민, 예인, 차희)가 2016년 7월 미니 1집 앨범 ‘깔로(Color)’ 이후 7개월 만에 미니 2집 앨범 ‘키스 온 더 립스(KISS ON THE LIPS)’로 돌아온다.

14일 오후 4시 서울 마포구 서교동 무브홀에서 미니 2집 앨범 ‘키스 온 더 립스(KISS ON THE LIPS)’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진행했다. 이날 멜로디데이는 변신을 시도한 이유와 당찬 활동 각오 등을 밝혔다.

타이틀곡 ‘키스 온 더 립스(KISS ON THE LIPS)’와 수록곡 ‘바빠 보여요’ 무대를 꾸민 멜로디데이는 “매번 앨범을 열심히 준비하지만, 이번에는 퍼포먼스를 위해 더 많은 준비를 했고, 많은 분이 도움을 주셨다. 그 도움과 노력이 빛을 발했으면 좋겠다”고 컴백 소감을 전했다.

멜로디데이의 새 앨범 콘셉트는 ‘센슈얼 플라워’. 실력과 비주얼까지 두루 겸비한 차세대 멀티 걸그룹 멜로디데이는 이번 컴백을 통해 고혹적 여성미를 승부수로 180도 달라진 반전 변신을 시도한다.

멜로디데이는 “여성미를 보여드리고 싶었는데, 우리와 잘 어울리는 것 같다. 무대를 보시면 뮤지컬을 보는 것 같은 느낌일 것이다. 많은 분들이 좋아해주실거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멜로디데이 멤버 여은은 “난 코스모스다. 길고 여성스러운 모습이 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고, 차희는 “난 백합이다. 피부가 하얀 편이라 백합과 어울린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유민은 “난 메밀꽃이다. 드라마 ‘도깨비’에 메밀꽃이 나오는데, 은은한 매력을 풍기고 싶다”고 말했고, 마지막으로 예인은 “난 튤립이다. 사랑 받고 싶다. 얼굴이 둥글고 귀여움을 받고 싶다”고 자신들을 꽃에 비유해 표현했다.

멜로디데이의 이번 음반에는 대세 작사-작곡진 제이큐(JQ), 라이언전, 하울, 비투비 정일훈 등이 지원 사격을 펼쳤다.

타이틀 곡 ‘키스 온 더 립스(KISS ON THE LIPS)’는 글로벌 인기몰이 중인 레게팝 장르의 곡으로, 멜로디데이의 몽환적이고 신비한 매력이 듬뿍 묻어나는 트랙이다. 한편의 뮤지컬을 보듯 섬세하게 짜여진 퍼포먼스와 일찍이 그 실력을 인정받은 멤버들의 명품 보컬 조화로 180도 달라진 멀티 걸그룹 멜로디데이의 변신을 상징하는 곡이기도 하다.

멜로디데이는 “이 앨범이 굉장히 마음에 든다. 여성미를 보여주고 싶었는데 이 앨범을 통해 보여드릴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퍼포먼스 걸그룹 마마무와 차별점 관련 질문에 대해서도 멜로디데이는 “마마무와 활동이 겹친 적이 있어 지켜봤는데, 자심감과 에너지가 넘치더라. 본 받을 점이라고 생각한다. 마마무가 걸크러쉬라면 우리는 여성미를 강조했다”고 설명했다.

멜로디데이는 이어 “하루 종일 안무에 매진했다. 3달 정도 안무 연습에 기울였다”며 “자연스럽게 살도 빠지고, 예뻐진 것 같다. 달라진 각선미와 몸매를 볼 수 있을 것이다”고 덧붙였다.

R&B 발라드송 ‘흔한 멜로디’에는 멤버 4인 전원이 작사, 작곡진에 이름을 올린 점도 주목할 만하다. 같은 시기를 살아가는 청춘들에게 던지는 가슴 뭉클한 가사로 공감을 더할 ‘흔한 멜로디’는 싱어송라이터로 한걸음 성장한 멜로디데이의 노력과 진심을 증명하는 곡이다.

‘복면가왕’의 9대 가왕 등을 거친 실력파 멤버들이 포진된 팀인 만큼 발라드곡 역시 빠질 리 없다. 낭만적 멜로디와 풍성한 선율이 압권인 명품 발라드 ‘기프트(GIFT)’, 보이그룹 비투비의 개성파 래퍼 정일훈이 피처링한 선공개곡 ‘바빠 보여요’까지 멜로디데이의 팔색조 같은 매력이 가득하다.

이 밖에도 앨범에는 펑키한 기타 리프가 인상적인 ‘믹스 앤 매치(Mix & Match)’, 멜로디데이의 유니크한 매력의 연장선에 있는 ‘라이크 유(Like U)’ 등이 귀를 사로잡는다.

멜로디데이는 이번 앨범을 통해 보컬과 퍼포먼스가 다되는 멀티 걸그룹으로 도약을 시도할 예정이다.

이에 대해 멜로디데이는 “우리가 처음 만들어졌을 때 여러 가지 장르를 노래하는 그룹이었다. OST로 시작하고, 다양한 장르를 보여드리려고 했다. 이번에는 우리가 여성미로 매력 어필을 하려고 했다. 그 동안 멜로디데이가 여러 음악 장르를 소화할 수 있다는 것을 많은 분들께 어필하고 싶었다. 이번에는 퍼포먼스까지 잘한다는 것을 보여드리고 싶었다”고 밝혔다.

멜로디데이는 이어 “멜로디데이는 카멜레온 같은, 멀티 그룹이다”고 정의했다.

한편 멜로디데이 미니 2집 앨범 ‘키스 온 더 립스’는 오는 15일 0시 멜론을 포함한 각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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