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분양시장 '내집마련' 수요 늘어난다

신동호 기자

입력 2017-02-15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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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 분양시장은 투자수요 감소로 청약 경쟁률이 크게 낮아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닥터아파트가 실시한 `2017년 상반기 분양시장 소비자 선호도 설문조사`에 따르면 상반기 청약에 나서는 이유로 `내집마련`에 가장 많은 응답자가 몰렸습니다.

이번 조사는 만 20세 이상 회원 749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습니다.

이번 조사에서 `내집마련`으로 대답한 응답자는 34.6%로 지난해 하반기(27.2%)보다 7.4% 포인트 늘었습니다.

당첨 후 전매제한 해제 전후 되팔려는 투자용은 30.8%를 차지했습니다.

새 아파트로 갈아타려는 교체수요는 29.8%로 뒤를 이었고 자녀 등 타인에게 양도는 4.8%로 나타났습니다.

지난해 하반기에는 전매로 되팔려는 투자용이 37.9%로 가장 많았습니다.

`청약 시장 상황`을 묻는 질문에는 "나쁜 시기"라고 응답한 사람(37.7%)이 "좋은 시기"라는 응답한 사람(25.5%)보다 더 많았습니다.

"나쁜 시기" 응답자는 6개월 전보다 19.4% 포인트 늘었고 "좋은 시기" 응답자는 19.4% 포인트 줄었습니다.

"11·3대책 이후 달라진 청약규칙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는가`라는 질문에는 "정확히 알고 있다"는 응답자가 29.7%에 불과했습니다.

이어 "대충 알고 있다"가 60.6%, "모른다"도 9.5%를 차지했습니다.

이에 시장 전문가들은 3월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2017년 상반기 분양시장은 내집마련 실수요자 중심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이밖에 상반기에 분양받고 싶은 아파트 브랜드로는 현대건설 힐스테이트가 24.4%로 삼성물산 래미안(21.5%)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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