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남 암살과 관련해 여성 용의자 1명이 추가로 체포됐다.
경찰은 붙잡힌 여성 용의자 2명 외에 나머지 남성 용의자 4명을 추적하고 있다.
16일(현지시간) 현지 베르나마 통신은 말레이시아 경찰이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이복형 김정남씨 암살과 연루된 다른 여성 용의자 1명을 추가로 체포했다고 보도했다.
국내외 일부 언론에서는 두 번째 체포 여성이 한국 국적을 소지하고 있다는 보도도 나왔으나 현지 경찰은 이에 대해 공식 발표하지 않았다.
이들 여성은 김정남이 지난 13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제2국제공항에서 갑자기 쓰러져 사망하기 직전 김정남에 접근해 독살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들 가운데 베트남 여권을 소지한 20대 여성 1명은 공항 폐쇄회로(CC) TV에 찍혔으며 범행 이틀 만인 지난 15일 검거됐다.
경찰은 붙잡힌 이들 여성 2명 외에 이들과 범행을 모의한 남성 4명도 추적 중이다. 전날 붙잡힌 여성의 진술에 따르면 이들 중에는 북한계와 베트남 국적의 남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현지 경찰은 첫 체포 여성 외에 "수일 내에 여러 건의 용의자 추가 체포 가능성이 있다"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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