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고점 돌파 시도, 대세상승장 열리나 (l)

입력 2017-02-24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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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증시라인11]

    - 앵커 : 김동환 경제 칼럼니스트 / 경희대학교 국제지역연구원 객원연구위원

    - 출연 : 김일구 / 한화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

    전승지 / 삼성선물 책임연구위원

    최주홍 / 이베스트투자증권 선임연구원

    Q. 코스피 박스권 탈피, 기대해도 되나?

    -김일구 :
    현재 진행되고 있는 코스피 상승 장에서 2011년 고점인 2,230p를 넘어설 수 있다고 전망된다. 다만 지금 2,230p를 넘어설 수 있는 시기는 아니다. 상승세가 지속된 후 쉬어가는 흐름이 나타나고, 하반기에 상승돌파 시도가 나타날 것으로 판단된다. 현재 미국의 시장의 상승세가 국내시장을 견인하고 있는 것은 맞지만, 미국시장은 트럼프 대통령의 세금인하 정책이 호재의 마지막으로 받아들이고 있어 발표 직전까지 지켜보겠다는 분위기이다. 때문에 현재 상승세는 발표 직전까지 일단락된 후 쉬어가는 국면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전승지 : 현재 국내시장에 대한 외국인의 시각은 긍정적으로 변화하고 있다. 특히 채권의 경우 연초 이후 약 5조 원 이상 매수세가 지속되고 있다. 이렇듯 국내시장에 대한 외국인의 시각이 긍정적으로 변화하고 있는 것은 먼저 국내수출 발표가 서프라이즈를 계속적으로 보여주며 회복세가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정치적으로도 조기 대선이 치뤄지고 나면 국내경기가 더 긍정적으로 회복될 수 있다는 인식도 생기고 있다.

    -최주홍 : 우선 전세계적으로 디플레이션 우려를 벗어나 리플레이션 구간으로 진입하면서 자산가치의 회복으로 연결되었고, 저PBR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기 시작한 것이 코스피 2,100선 돌파의 주요인이라 판단된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 당선 등 인플레이션 모멘텀까지 가세된 것도 코스피 2,100선 돌파에 큰 기여를 했다. 이를 차치하고서라도 미래 현금창출 능력에 대한 가치부여로 EV/EBITDA 지표와 매출에 대한 밸류에이션 지표인 PSR 등에서도 이익 및 성장이 같이 부각되고 있다. 대형주는 이러한 흐름과 동조화되어 긍정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현재 IT, 반도체 중심으로 조정이 나타나고 있지만 이는 그동안 상승했던 것에 대한 쉬어가는 구간일 가능성이 높고, 삼성전자의 경우 이재용 부회장의 구속 등 사회적 이슈도 발생했기 때문에 단기적으로 쉬어가는 흐름이 연출될 수 있다. 하지만 기업의 펀더멘탈 등이 부정적으로 전환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장기적 측면에서는 여전히 긍정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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