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쎈여자 도봉순’ 박보미, 박보영 단짝으로 안방 신고식 합격점

입력 2017-02-26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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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인 배우 박보미가 박보영의 단짝으로 안방극장 신고식을 제대로 해냈다.

지난 25일 방송된 JTBC 새 금토드라마 ‘힘쎈여자 도봉순’ 2회에서는 박보미가 도봉순(박보영)의 절친 나경심으로 첫 등장했다.

극중 나경심은 도봉순의 고등학교 동창으로 그의 괴력을 알고 있는 유일한 친구다. 인국두(지수) 바라기 도봉순을 한심하게 여기지만 속내를 터놓고 지내는 절친 사이다. 프로야구단 치어리더 팀장을 맡고 있는 미모와 끼의 소유자.

이날 박보미는 과거 부산에서 서울로 전학 온 설정에 맞게 네이티브 사투리를 자유자재로 구사하며, 천연덕스러운 연기를 펼쳐냈다. 이번 역할을 위해 사투리 특훈을 받으며 맹연습한 결과라는 전언.

나경심은 도봉순의 가족들을 위해 부산서 공수해온 어묵탕을 끓여내며 큰 손 면모를 보였다. 또 도봉순과 함께 PC방에서 게임을 하다 형편없는 실력 때문에 구박을 받아 웃음도 자아냈다.

그런가하면 귀갓길에 친구를 괴롭히는 고등학생들과 맞닥뜨리자, 그들에게 도봉순의 위력을 경고하며 겁을 주기도 했다. 전개 내내 도봉순과 죽이 척척 잘 맞는 일명 ‘베프’의 매력을 과시하며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박보미는 이번 ‘힘쎈여자 도봉순’을 통해 첫 정극 연기에 도전했다고. 그러나 능청맞은 사투리 연기부터 풍부한 표정연기까지 물 흐르듯 자연스러운 연기력이 눈길을 모았다. 앞으로도 도봉순의 곁에 함께 하며 다양한 에피소드에서 활약할 예정이라 기대가 모아진다.

신예 박보미는 2014년 KBS 공채 개그맨 출신으로, KBS2 ‘개그콘서트’에서 출중한 미모와 희극 연기력으로 눈도장을 받은 바 있다. 그러나 작년부터 본격적으로 배우로 전향해 연기 공부와 연습에 공을 들여왔다. 이번 드라마를 시작으로 앞으로 다양한 드라마와 영화를 통해 대중을 만날 계획이다.

방송 후 시청자들은 온라인과 SNS를 통해 “어디서 많이 봤다 했더니, 박보미였구나!”, “박보영 친구 박보미, 둘이 진짜 친구처럼 잘 어울리네요”, “저런 친구 꼭 있죠! 감초 탄생 예약이요!”, “처음 보는 얼굴인데 연기 좀 하네~ 얼굴 몸매 예뻐요” 등과 같은 반응을 쏟아냈다.

한편 첫회부터 시청률 4%를 돌파한 기염을 토한 JTBC 금토드라마 ‘힘쎈여자 도봉순’은 선천적으로 어마무시한 괴력을 타고난 도봉순이 세상 어디에도 본 적 없는 똘끼충만한 게임업체 CEO 안민혁과 정의감에 불타는 신참형사 인국두를 만나면서 벌어지는 세 남녀의 힘겨루기 로맨스를 그린다. 3회는 오는 3월 3일 밤 11시 방송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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