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방수방진·AI 탑재한 'G6' 공개

입력 2017-02-26 20:05   수정 2017-02-26 2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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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세계 이동통신 박람회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17` 개막 하루를 앞두고 스마트폰 신제품 `G6`를 공개했습니다.

`G6`의 겉모습은 기존의 다른 스마트폰들과 크게 달라보이지 않지만 LG전자는 "철저한 시장 조사를 바탕으로 소비자가 원하는 보편적 가치를 최대한 `G6`에 담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전작인 `G5`가 조립식 형태로 공개 당시 많은 주목을 받았지만 공급과 수율에서 문제가 발생해 흥행에 실패했던 경험을 반복하지 않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됩니다.

특히 배터리와 발열 등 소비자 안전 관련 기술에는 업계 기준 이상의 혹독한 자체 품질 테스트를 거쳤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는 지난해 배터리 폭발로 단종된 삼성전자 `갤럭시노트7`과의 차별화를 의식한 조치로 보입니다.

□ 배젤 최소화·18:9 화면비 적용

LG전자가 `G6`의 가장 큰 장점으로 꼽는 것은 디스플레이입니다.

5.7인치 크기로 기존 스마트폰 경쟁작들과 디스플레이 크기는 비슷하지만 스마트폰 크기에서 화면이 80.4%를 차지할 정도 베젤을 최소화했습니다.

이를 통해 여성이나 청소년처럼 손이 작은 사용자도 편안하게 한 손으로 조작할 수 있게 됐습니다.

여기에 스마트폰 가운데 처음으로 18대9 화면비를 채택해 전작과 비교하면 한 화면에 많은 정보를 보여줄 수 있습니다.

□ 전·후면 광각 카메라 탑재

`G6`는 앞면과 뒷면에 모두 광각과 일반각의 듀얼카메라를 적용했습니다.

후면에는 1,300만 화소 카메라를 장책해 보다 넓은 배경과 멀리 있는 대상을 고해상도로 촬영할 수 있습니다.

전면 광각 카메라는 100도의 화각을 갖춰 셀카봉 없이도 여러 명이 함께 사진을 찍을 수 있습니다.

□ 방수방진·인공지능·LG페이 등 사용자 편의기능 주목

먼저 최근 스마트폰 기능의 대세로 떠오른 방수·방진 기능을 LG전자 스마트폰 가운데 처음으로 탑재했습니다.

경쟁작인 갤럭시 시리즈와 같은 IP68 등급을 적용해 먼지를 완벽하게 차단하고 1.5미터 수심에서 30분 동안 작동할 수 있습니다.

이와 함께 스마트폰 제조사 가운데 처음으로 구글의 인공지능 비서 서비스 `구글 어시스턴트`를 탑재했습니다.

아직까지는 영어와 독일어만 음성 인식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구글이 올해 안에 한국어 지원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만큼 인공지능비서 서비스 활성화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입니다.

모바일 간편결제 서비스인 LG페이도 오는 6월부터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사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형태는 일반 마그네틱 신용카드 결제기에 스마트폰을 접촉하는 방식으로 삼성전자의 모바일 결제서비스 `삼성페이`와 비슷한 형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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