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CEO] 강환구 현대重 사장 "2021년 영업이익률 10%"

신인규 기자

입력 2017-03-15 21:55  

<앵커>
분사 결정한 현대중공업이 본격적인 IR 활동에 나섰습니다.
분사 뒤 기업가치가 기존 현대중공업을 뛰어 넘을 것이라고 공언한 강환구 현대중공업 대표를 신인규기자가 만났습니다.


<기자>
순자산 29조원이 넘는 현대중공업이 모두 6개 회사로 나뉘어집니다.

분사 결정 이후 처음으로 열린 기업설명회에서, 강환구 현대중공업 사장은 분사 이후 현대중공업그룹의 기업가치가 기존보다 비약적으로 높아질 것으로 자신했습니다.

<인터뷰> 강환구 현대중공업 사장
"지난 2년 간 모든 위험 부담을 털어냈고 사업분할을 통해 재무건전성도 회복했습니다. 앞으로 시장이 보고 있는 VLCC나, 대형 컨테이너선에 대한 원가절감을 완료했고..."

존속법인으로 조선 분야에 집중하는 현대중공업의 경우 지난해 저점을 찍은 것으로 보고, 잘 알려지지 않은 엔진사업부가 본격적으로 시장의 주목을 받게 될 것이라는 게 회사의 설명입니다.

엔진사업부만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3,300억원 선. 같은 기간 영업이익 6,800억원 규모의 해외 엔진업체 바르질라의 시총이 11조원에 육박하는 것을 감안하면 주가 부문에서 탄력을 받을 여지가 충분하다는 겁니다.

강 사장은 지난 10년 간 4.8% 수준이었던 현대중공업의 영업이익률을 분사 이후 10%까지 끌어올리겠다고 말했습니다.

문제가 있을 수 있는 대형 프로젝트를 모두 털어냈고, 해외 오일 메이저들의 손익분기점이 낮아지면서 지난해 1건에 불과했던 입찰 가능 프로젝트가 올해와 내년에 걸쳐 13건에 이를 것으로 현대중공업은 보고 있습니다.

<인터뷰>강환구 현대중공업 사장
"2021년 매출액 20조원, 영업이익률 10%의 비전을 가지고 있습니다. "

독립법인으로 새롭게 상장하는 현대로보틱스와 현대일렉트릭앤시스템, 현대건설기계는 R&D 집중과 비용 절감 등을 통해 시장의 평가를 제대로 받겠다고 밝혔습니다.

현대중공업은 오는 30일 거래가 정지되며, 주식은 오는 5월 10일 신설 법인과 함께 재상장될 예정입니다.

한국경제TV 신인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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