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다시 주식이다 '투자전략편'③> 성장주 VS 가치주…자신만의 스타일을 지켜라

박승원 기자

입력 2017-03-24 15:48  

    <앵커>

    한국경제TV와 한국경제신문 공동기획시리즈 '이제 다시 주식이다' 시간입니다.

    오늘은 개인투자자들이 가장 고민하면서도 알고 싶어하는 성장주와 가치주 투자전략에 대해 알아봅니다. 박승원 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코스피지수가 사상 최고가를 향해 달려가는 지금.

    개인투자자들의 가장 큰 관심은 성장주와 가치주 사이에서의 고민입니다.

    외국인들의 매수세에 힘입어 국내증시가 본격적인 강세장에 접어들었다는 관측이 나오는가 하면, 한편에선 증시가 단기간 급등한 만큼,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숨고르기에 들어갈 것이란 관측도 나오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 가운데 국내증시의 강세장에 더 큰 비중을 둔다면 성장주 투자전략이 유효하다는 진단입니다.

    일반적으로 성장주는 높은 주가수익비율 즉, 고PER 종목 등 이익 실현시기가 먼 미래에 위치하지만, 이익성장률이 큰 종목을 말합니다.

    종목 선정도 중요하지만, 그 보다 중요한 것은 타이밍.

    아무리 성장 잠재력이 좋더라도 주가가 본인이 정한 기준선과 비교해 비싸면 과감히 제외해야 한다는 겁니다.

    대신, 본인이 정한 기준에 선정된 종목 가운데 주가가 하락세를 멈추고, 거래량이 늘어나는 시점엔 투자에 나설 것을 조언합니다.

    <인터뷰> 존 리 메리츠자산운용 대표이사

    "너무나 싼 기업들이 많이 나오고 있다. 왜곡된 것보단 주목받지 못한 종목들이다. 좋은 타이밍 아닌가. 가격이 비싸지도 않다. 그런 것을 찾아보면 좋은 기회가 많다고 본다."

    반면, 국내증시의 불안 요인에 더 큰 무게를 둔다면 가치주 투자전략을 고려해야 한다는 진단입니다.

    가치주는 실적과 재무구조가 양호하면서 주가순자산비율 즉, PBR 등이 낮은 종목을 말합니다.

    매매 타이밍이 중요한 성장주와 달리, 가치주 투자에 있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바로 종목 선정.

    저평가 종목 중에서도 중소형 가치주를 중심으로 적립식펀드에 투자하듯 장기적으로 꾸준히 매수하는 전략이 유효하다는 겁니다.

    <인터뷰> 이채원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 부사장

    "최근 내수주도 올라가고, 중형주도 매기가 형성되고 있다. 우리는 다음 스테이지(단계)를 중소형 가치주라고 생각한다. 시가총액이 3천억~2조 사이 중형주 중 멀티플이, PER 7~8배 수준이고, 업황이 크게 나쁘지 않는 쪽에서 골라서 업종을 가리지 않고 투자하면 괜찮지 않을까.."

    국내증시 전망과 투자전략에선 다소 엇갈리지만, 투자원칙은 공통된 의견을 제시합니다.

    자신의 투자성향과 자금운용 성격에 맞게 투자전략을 세우고, 일관되게 지키는 투자스타일이 중요하다고 말합니다.

    <인터뷰> 존 리 메리츠자산운용 대표이사

    "아직도 너무나 단기적인 주식가격에 의해 초심이 흔들리는 경우가 많다. 특히, 매일 매일 주식가격을 찾다보면 자기가 처음에 생각했던 이유가 흔들리게 된다. 그런 과정(투자 목적)이 중요하지 가격 자체에 의미를 두면 안 된다."

    <인터뷰> 이채원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 부사장

    "그것(자금운용 성격)을 먼저 규정하고, 본인의 (투자)성향을 파악하고, 내가 공격적인 투자자인지 방어적인 투자자인지, 성장주가 맞는지, 가치주가 맞는지를 결정하고 전략을 취하면 큰 실패는 없을 것이다. 꾸준하게 가고, 원칙을 어기지 않고.."

    완벽한 투자전략이 존재하지 않는 주식시장.

    하지만, 자신의 성향에 맞는 투자전략을 찾고, 이를 끝까지 유지하는 자세만이 주식투자의 성공 가능성을 높이는 비결이라고 전문가들은 강조합니다.

    한국경제TV 박승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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