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도심서 또 총격… 갱단 간 알력다툼 가능성

입력 2017-03-26 10:30   수정 2017-03-26 10:31


LA 도심서 또 총격, 무장 용의자 현장서 사살

미국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LA) 도심에서 이틀 만에 또다시 총격 사건이 발생해 충격을 안겼다.

25일(현지시간) ABC방송과 로스앤젤레스타임스(LAT)에 따르면 LA 시 경찰국은 홀런벡 디비전 소속 경찰관들이 이날 새벽 LA 다운타운 동쪽 차이나타운 인근인 보일 헤이츠의 1번 가와 소토 가, 브리드 가를 순찰하던 중 총소리를 듣고 무장한 용의자를 추적한 끝에 사살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23일 LA 남부 108번 도로와 웨스턴 가 인근의 주류 판매점 앞에서도 남성 2명이 주차된 트럭에 있는 사람을 겨냥해 권총을 난사, 2명이 숨지는 사건이 발생한 바 있다.

신원이 알려지지 않은 이번 총격 용의자는 현장에서 달아나다 경찰관의 총에 맞아 숨졌고 용의자의 총은 회수됐다. 경찰 중 다친 사람은 없었다.

이 사건으로 LA 동부지역을 운행하는 메트로 골드라인의 양방향 운행이 모두 중지됐다. 1번 가와 소토 가는 한동안 교통 통제가 이뤄졌다.

경찰은 지역 갱단 간 알력에 따른 총격일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수사 중이다.

LA 도심서 또 총격(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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