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 김탁구 구자명 "무대가 무서웠고, 대중 앞에 선다는 것이 두려웠다"

입력 2017-03-27 09:27  


가수 구자명이 `복면가왕` 출연소감을 밝혔다.
구자명은 지난 26일 인스타그램에 “오늘 ‘노래천재 김탁구’가 저여서 많이 놀라셨죠”라며 “2014년 이후 3년만에 방송으로 인사를 드린다. 간절히 원하던 무대에서 노래까지 부를 수 있어 많은 생각과 또 새로운 다짐이 마음과 머릿속을 가득 채운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성숙하게 행동가짐을 잘 했어야 했지만 그러지 못했던 저를 다시 돌아보고, 인생에서 가장 소중한, 다시는 오지 않을 그리고 와서는 안될 중요한 시간을 갖게 되었다”고 말했다.
구자명은 “노래를 포기할까, 다른 일을 찾아볼까, 생각을 하기도 했지만, 저를 다시 잡아준 것이 노래였다”며 “많은 후회들을 다시 바로잡자는 마음도 갖게 되었다”고 지난 시절을 회상하기도 했다.
또 “무대가 무서웠고, 다시 대중 앞에 선다는 것이 두렵지만, 무대에 대한 갈증과 노래에 대한 사랑이 다시 대중 앞에서 노래할 수 있게 만든 것이 아닐까”라고 적었다.
이어 구자명은 “앞으로는 이 마음, 그때의 시간, 무대의 소중함, 노래의 대한 저의 마음,대중분들의 관심, 사랑을 잊지 않고 묵묵히 우보천리하는 마음으로 인생의 희노애락을 노래로 표현할 수있는 가수가 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구자명은 “‘돌아가고 싶지 않은 나를 만들라’고 되뇐다”며 “이 다짐과 이 마음으로 어느 자리든 어느 위치든 노래가 좋아서 시작한 이 마음 잊지않고 어리석었던 행동도 반복하지 않으며 저의 모든것을 새롭게 이어가려 한다”고 글을 마무리했다.
한편 구자명은 지난 26일 방송된 MBC `일밤-복면가왕`에서 ‘노래천재 김탁구’로 출연, 가왕 ‘노래할고양’과의 가왕결정전에서 1표 차로 가왕 쟁탈에 실패했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조시형  기자

 jsh1990@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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