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 쇼트트랙 국가대표 김동성이 장시호와 불륜에 대해 부인했다.
김동성은 31일 오전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판사 김세윤) 심리로 열린 최순실과 장시호, 김종 전 차관 재판의 증인으로 출석했다.
이날 김동성은 장시호와 대학시절 교제한 사실은 인정한 반 면, 결혼 이후 만난 것은 남녀관계가 아니었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 장시호 측 변호인은 김동성과 장시호가 주고받은 SNS 메시지를 공개하기도 했다. 해당 메시지에는 김동성이 장시호에게 강릉시청 감독직에 대한 얘기를 하면서 "강릉으로 가면 너 못 볼 텐데 어떡하나" 등의 말들이 있었다. 이어 장시호 측은 "김동성이 아내와 주고받은 문자메시지도 다 캡처해서 장시호에게 보내며 이혼 과정을 얘기해줬다. 장시호에게 강릉시청 감독직을 요구했다가 이뤄지지 않자 나간 것 아닌가. 강릉시청 전 감독에 대한 횡령에 대한 투서도 본인이 넣은 것 아니냐"며 압박했다.
이에 김동성은 "영재센터를 내가 설립했다거나 장시호와 동거 의혹 등 언론 보도로 인해 이미지가 추락한 상태"라며 "아내와 봉합해서 다시 잘 살고 있는데 영재센터 관련해서 안 좋은 소문으로 가족들한테 마음이 아픈 심정이다. 내가 관여가 안 됐다는 것을 밝혀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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