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현실과 증강현실, 5세대 이동통신 등 첨단 ICT기술이 야구 경기와 만나면 어떤 모습일까요.
ICT 기술과 만난 '실감나는 프로야구'의 재미를, 문성필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스마트폰으로 경기장을 비추자 선수 정보가 화면에 나타납니다.
1루 외야석에서 가상현실, VR기기를 착용하자 경기장 곳곳을 모든 방향에서 볼 수 있습니다.
시구자 영상은 5세대(5G) 통신망으로 실시간 대형 전광판에 전송됩니다.
SK텔레콤이 인천 문학경기장에 마련한 관람 서비스들입니다.
[인터뷰] 조성호 / SK텔레콤 종합기술원 팀장
"스포츠에 대해서 다양한 플레이라든지 이런 부분을 다시 보거나 다른 각도에서 보고 싶다는 여러 요구가 있습니다. 이런 부분을 5G의 빠른 속도, 초저지연(실시간)이라는 특성을 이용해서 5G와 접목했습니다."
[스탠딩]
프로야구 시즌을 맞아 이동통신사들은 가상현실과 증강현실 등 ICT를 활용한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이며 치열한 마케팅 경쟁을 펼치고 있습니다.
KT 역시 수원 경기장에 5G 기반의 다양한 관람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
VR기기로 선수들의 동작 하나하나를 놓치지 않고 볼 수 있게 하는가 하면
무엇보다 내년 평창 동계올림픽을 겨냥한 스포츠 중계 기술을 시범 운영할 계획입니다.
LG유플러스는 광고 없이 모든 야구 경기를 실시간으로 볼 수 있는 앱을 출시했습니다.
득점 순간을 되돌려보거나 투수가 던진 공의 구질, 타자와 투수의 상대 전적도 한 번에 볼 수 있습니다.
국내 프로야구 관람객 1,000만 명 시대, 인기 스포츠인 야구를 통해 이통사들은 잠재적 가입자 확보에 나섰고
[인터뷰] 구태형 / LG유플러스 모바일비디오서비스 담당
"타사 이용자들은 LG유플러스로 넘어오셔서 'U+프로야구' 앱을 사용해보지 않으시겠습니까."
관람객들은 선수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받고 마치 경기장 안에서 게임 하듯 경기를 즐길 수 있습니다.
[인터뷰] 박정윤 / 관람객
"포켓몬고 하는것처럼 스마트폰에 선수들 정보가 나타나 경기와 함께 볼 수 있어서 좋았고. 게임하는 것처럼 실감 나고 재미있었어요."
프로야구가 첨단 ICT와 만나면서 이제 원하면 언제든지 경기 장면과 정보를 실시간으로 골라볼 수 있는 새로운 관람문화가 조성될 전망입니다.
한국경제TV 문성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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