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널’ 최진혁, 윤현민-조희봉과 뭘 해도 다 되는 꿀케미

입력 2017-04-05 08:16  



‘터널’ 최진혁이 윤현민, 조희봉과 환상적인 호흡의 연기를 선보이며 ‘남남 케미왕’으로 거듭났다.

극중 1986년에서 2016년으로 타임슬립한 형사 박광호 역을 맡은 최진혁은 현재 화양경찰서에서 한 조로 배정된 김선재(윤현민)과의 투닥거리는 케미는 물론, 1986년 한 조였던 막내 전성식(조희봉)과의 가슴 뭉클한 케미를 그려내며 각기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다. 드라마 설정상 남자 배우들이 많이 나오는 상황에서 어떤 배우와 붙어도 쫀득쫀득한 케미스트리를 선보이며 ‘남남 케미’의 제대로 된 맛을 선보이는 중이다.

박광호는 경찰서 창살에 수갑을 채우며 ‘잘못된 만남’의 시작을 알린 김선재와 서로 한 마디도 지지 않으며 으르렁대지만, 일할 때만큼은 찰떡 궁합인 ‘신개념 브로맨스’로 시청자들의 환호를 받고 있다. 반면 30년 만에 재회해 어느덧 형사 반장으로 진급한 전성식과는 80년대 느낌 그대로의 인간적인 면모를 드러면서도, 나이와 서열이 뒤바뀐 듯한 상황이 자주 연출되며 의외의 웃음을 안긴다.

나아가 박광호는 화양경찰서에서 의도치 않게 한솥밥을 먹고 있는 곽태희(김병철), 송민하(강기영)와도 평소에는 ‘쿨’한 관계지만, 범인을 잡는 데 있어서는 환상적인 호흡으로 공조해 훈훈한 동료애를 선보이고 있다. 특히 범인을 잡은 후 “코 속에 붙은 시체 냄새를 빼야 한다”며 전체 회식을 가진 강력팀이 ‘소맥’을 말아먹는 장면에서 이들의 인간적인 매력이 돋보이며 시청자들에게 친근함을 유발했다는 평이다.

최진혁을 둘러싼 화양경찰서 형사들의 차진 호흡이 돋보이는 ‘터널’은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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