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밤 중에 故 최동원 동상 어루만지는 노년의 여성..어머니로 추정 "얼마나 그리울까"

입력 2017-04-05 17:08  


늦은 밤 故 최동원 선수의 동상을 어루만지는 노년의 여성이 포착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해당 여성은 최동원의 어머니로 추정되고 있다.
5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늦은 밤 한 여성이 사직구장에 위치한 최동원 선수 동상 앞에서 머무르다 갔다. 해당 여성은 최동원의 동상을 어루만지는가 하면 한참을 쳐다봤다"는 글과 함께 두 장의 사진이 게재됐다.
사진 속에는 노란 점퍼를 입은 한 노년의 여성이 동상의 손을 만지는 모습과 동상을 바라보는 모습이 담겨 있다.
누리꾼들은 사진과 관련해 "가슴이 아프다", "얼마나 자식이 그리울까" 등의 반응을 보이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한편 故 최동원 선수 지난 1982년 롯데 자이언츠에 입단해 선수생활 중 80번 완투, 1984년 27승, 한국시리즈 4승, 223 탈삼진이라는 기록을 남겼다. 은퇴 후 2006년부터는 한화 이글스의 2군 감독을 지내다 2007년 대장암 진단을 받았고, 지난 2011년 향년 53세의 나이에 타계했다. 그의 동상은 그의 2주기인 2013년에 부산 사직구장 앞에 세워졌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조시형  기자

 jsh1990@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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