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썰전' 전원책 "'구속' 朴 무표정? 수치심 감추려 애쓰는 느낌"

입력 2017-04-07 07:54  


`썰전` 전원책 변호사, 유시민 작가가 구속 수감 중인 박근혜 전 대통령을 언급했다.

6일 방송된 JTBC `썰전`에서는 박 전 대통령의 구속, 검찰 수사의 향방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출연진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썰전` 김구라는 "박 전 대통령의 표정을 그동안은 읽을 수 없었는데 언론에 보도된 사진을 보니까 표정이 많이 어둡고 심정적으로 무너진 느낌이 들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전원책 변호사는 "대부분 언론에서는 `무표정했다` 이런 식의 보도가 많았는데 내가 볼 때는 뭐라고 할까 수치심을 감추려고 애를 쓰는 표정 (이었다). 솔직히 박근혜 대통령을 반대했던 지지자는 물론이고 반대를 한 사람들도 다들 참담한 기분이다"고 말했다.

이어 "직전 통치자가 수의를 입는 것만으로도 처형에 해당된다. 검찰 조사를 받는 것 자체부터 이미 징벌이다"며 "그런 걸 생각하면 본인이 가장 견디기 힘든 것은 그동안의 대통령으로서 권위가 와해되고 한낱 범죄자로 내몰리는 때 본인이 받는 수치심을 애써 감추려고 정면을 응시하면서 표정의 변화 없이 실려가는 모습으로 봤다"고 덧붙였다.

유시민 작가는 "박 전 대통령의 구속이 법적으로 보면 전직 대통령 구속인데 정치적으로는 현직 대통령 구속"이라며 "모두 임기를 마친 상태인태 현직에 있다가 곧바로 구속 피의자로 전락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전에 검찰 수사를 받은 대통령들은 임기를 마치고 (구속 수사를 받았다). 노태우 전두환 전 대통령 구속때는 뇌물죄 같은 파렴치 범죄도 있었지만 내란목적살인 및 군사반란이 주목적이었다. 그러니 이들과 박 전 대통령의 구속을 보는 국민들이 받는 느낌이 다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 상황에서 아무리 대범하게 임하려고 노력한다 해도 그 마음의 상태를 감출 수는 없을 것"이라며 "탄핵구속에 찬성한 시민들조차도 그 심경을 느낄 것"이라고 해석했다.

`썰전` 전원책 변호사, 유시민 작가 (사진 = 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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