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스로이스 차주 습격 강도미수범, 알고보니 경비업체 출신

입력 2017-04-18 01:39  




전기충격기까지 들고 강도행각을 벌인 괴한 3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40대 롤스로이스 차주를 상대로 강도질을 하려다 미수에 그치고 달아난 주범 김모(36)씨를 검거했다고 17일 밝혔다.


김씨는 이달 12일 김모(34), 이모(18)씨와 함께 강남구 청담동의 한 도로변 주차장에서 A(41)씨를 전기충격기로 수차례 충격을 가하고 곤봉 등으로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범행 당일 공범인 김모(34)씨를, 이달 13일 이모(18)씨를 각각 체포해 구속했다.


먼저 붙잡힌 김씨와 이씨는 경비업체 소속 직원 동료 사이로, 제삼자의 소개를 통해 주범 김씨와 범행 당일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강남구에서 스크린골프장을 운영하는 피해자 A(41)씨가 최근 큰돈을 벌었다는 소문을 듣고 범행을 모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세 사람 외에도 일부 공모자의 신병을 확보했으며, 추가 공범이 있는 것으로 보고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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