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자 3명 중 1명만 연금저축 가입‥연 평균수령액 월 26만원꼴

김정필 부장

입력 2017-04-26 12:00  



근로소득자 3명중 1명 정도만 연금저축에 가입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고령화 시대에 은퇴와 노후를 대비할 수 있는 수단 중 하나인 연금저축이지만 가입이 여전히 낮고 월평균 수령액도 충분하지 않아 노후 수단으로서의 기능이 부족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26일 금감원이 발표한 2016년말 연금저축 현황 분석 결과에 따르면 연금저축 가입자는 556만5천명으로 근로소득자의 3명중 1명 꼴인 32.1% 수준이었습니다.

이는 2015년말 연금저축 가입자인 550만1천명에 비해서는 대비 1.2% 증가하는 등 기존계약 납입액 등으로 연금저축이 꾸준히 성장하고는 있지만, 경기부진과 소득공제에서 세액공제로 세제혜택이 변경됨에 따라 가입자 증가폭(1.2%)이 적립금 증가폭(8.5%)에 미치지 못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연금저축 적립금은 118조원으로 전년보다 8.5% 증가한 가운데 연금저축 가입자의 연간 평균 연금수령액은 307만원, 월평균으로는 26만원으로 노후대비 수단으로서의 연금저축 기능은 여전히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적립금이 증가하기는 했지만 이는 국민연금과 퇴직연금, 개인연금 총액 1조160억원 대비 11.6% 수준으로, 계약당 평균 적립금도 1,695만원에 불과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유형별로는 보험이 88조1천억원으로 전체 적립금의 74.7%를 차지했고 이어 신탁 16조1천억원(13.7%), 펀드 9조7천억원(8.2%)의 순이었습니다.

금감원은 32.1% 수준으로 낮은 연금저축 가입률, 223만원 정도인 연간 납입액, 1695만원 수준인 계약당 적립금, 연 307만원의 연금 수령액, 6년6개월 정도인 짧은 수령기간, 신규 계약 감소, 중도해지 증가 등으로 노후대비 수단으로서의 연금저축 기능이 크게 미흡한 수준이라고 분석했습니다.

또한 국민연금과 연금저축을 동시 가입한 경우에도 월 평균 수령액은 60만원으로 1인 기준 최소 노후생활비 104만원의 58% 수준에 불과한 상황입니다.

금감원 관계자는 "연금저축어드바이저에 대한 홍보 강화, 금감원 금융교육 내에 연금부분을 확대하는 등 노후준비 인식을 제고해 나가는 한편 연금저축 가입률 제고와 납입액 증대 등을 위해 세제지원을 확대하는 방안을 관계 부처와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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