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마당` 혜은이가 10여년 간 남편 빚에 시달린 안타까운 사연을 고백했다.
가수 혜은이는 2일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에 출연해 화려했던 가수 시절부터 남편 김동현의 빚으로 생활고에 시달렸던 사연 등을 공개했다.
이날 `아침마당`에서 혜은이는 "시간이 흘러서 지금 환산하면 남편의 빚이 200억원"이라고 말문을 열어 좌중을 깜짝 놀라게 했다.
혜은이는 "15년 정도 방송활동 못했다. 돈 버는 일만 많이 했다"며 "방송은 못했다. 우리 남편도 그렇고 나도 그렇고 돈 생기는 일은 어디든지 가서 해야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제 다 지났다. 지나고 보니 그래도 잘 한 것 같다"며 "그때는 너무 다급하니 죽고 사는 걸 생각할 여유조차 없었다"고 회상했다.
그러나 혜은이는 "그 힘든 와중에도 빚이 줄어가는 기쁨도 있었다. 그렇지 않았으면 못 살았다"며 "이 세상에서 제일 행복한 사람은 빚이 없는 사람 같다. 이제 90%정도 갚았다"고 털어놨다.
앞서 혜은이는 지난 2월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를 통해서도 남편과 생활고에 대한 이야기를 털어놓은 바 있다.
당시 혜은이는 "그 당시에(잃은 재산이) 아파트가 전부 다섯 채, 현찰만 30억원"이라며 200억원의 빚으로 10년 간 쉬지 않고 노래한 사연을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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