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사상 최고치 돌파, 우호적인 대내외 환경

입력 2017-05-04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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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증시라인11]



    - 앵커 : 김동환 경제 칼럼니스트 / 경희대학교 국제지역연구원 객원연구위원

    - 출연 : 김윤서 KTB투자증권 연구원

    최근 코스피가 상승세를 지속하면서 사상최고치를 기록했으며, 기업이익이 개선되는 속도가 더 빠르게 나타나고 있다. 이로 인해 주가가 상승하는 반면 밸류에이션이 낮아지는 기이한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절대적인 코스피 지수만을 고려할 때 역사적인 최고점이지만, 실제로 투자자들이 체감하는 이익 대비 주가를 평가했을 때 비싼 수준은 아니다. 우선 국제유가에 대한 기저효과와 작년 4분기와 올해 1분기 중국의 리스타킹 수요, 반도체 업황 호황으로 인해 국내시장이 여타 신흥국 대비 큰 폭으로 상승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기업이익이 상승하는 속도보다 주가가 상승하는 속도가 느리기 때문에 국내시장 전체의 밸류에이션이 낮은 수준인 것이다. 기업이익의 현재 상승추세가 지속되고 바닥에서 턴어라운드 하는 모습을 정확하게 보인다면 국내 주식은 비로소 저렴해 보일 것이다. 이로 인해 현재 국내시장에 외국인 자금이 강하게 유입되고 있는 것이다.

    삼성전자를 제외한 산업재, 소재, 내수 업종들의 실적이 계속해서 개선되어야만 주가도 추가적으로 상승할 수 있을 것이다. 실적이 지속적으로 개선되기 위해서는 결국 글로벌 리플레이션 모멘텀이 더욱 강화되어야만 한다. 내수 경기 역시 정권교체 이후 내수경기 부양 등이 반영되어야만 한다. 최근 발표된 미국의 1분기 성장률에 대해서도 전통적인 계절 조정의 오류로 인해 낮았으며, 이는 일시적인 현상에 불과하다는 주장이 있다. 이에 대해서 추후 확인이 필요하며 미국의 이러한 부분이 회복되어야만 국내수출 기업들의 이익추정치가 개선될 수 있을 것이다. 4월 경기지표가 발표되는 5월까지는 수출 관련 업종들에 조정이 나타날 수 있다. 또한 중국의 제조업지표, 소비자물가/생산자물가 지표들의 절대 레벨은 추세적으로 올라오고 있지만 강도는 둔화되고 있기 때문에 수출 업종의 2분기 실적 모멘텀이 감소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영상을 참조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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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경제TV  제작1부  류장현  PD

     jhryu@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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