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투자자 지금도 매수 늦지 않았다”

김보미 기자

입력 2017-05-04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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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이처럼 코스피가 사상 최고가를 돌파하자 개인투자자들은 오히려 혼란스러워하는 분위기입니다.

    투자시기를 아예 놓친 건 아닌지, 지금이라도 종목 매수에 뛰어들어야 하는 건지 고민에 빠진 건데요.

    전문가들은 "시장 상승 여력이 충분한 만큼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다"며 저평가된 종목 중심으로의 투자를 권하고 있습니다.

    김보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금의 상승 장세를 마음껏 즐겨라"

    코스피 사상 최고가 경신에 대한 증시전문가들의 공통된 견해입니다.

    기업실적에 기반한 결과인만큼 시장 상승 여력은 여전하다는 겁니다.

    이미 상승 종목을 보유하고 있는 투자자라면 섣불리 차익실현을 위한 매도에 나서는 것보다는 조금 더 추이를 지켜볼 것을,

    상승장에 아직 올라타지 못한 투자자라면 보유 종목의 값어치를 냉정하게 분석한 뒤 과감히 갈아타는 전략도 고려해볼 것을 조언했습니다.

    만약 이제 막 투자를 고민하고 있는 경우라면 어떨까.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대형주의 훈풍이 코스닥시장 내 반도체 부품주의 주가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투자는 아직 늦지 않았다"는 분석입니다.

    <인터뷰> 김영준 교보증권 리서치센터장

    “역사적인 전고점을 돌파했다는 점을 보게 되면 상승폭이나 리스크를 고민하실 수 있는데요. 시장대비 저평가된 종목들에 대해서 여전히 긍정적인 시각으로 접근하는 게 가능하다고 보고 있고요. 반도체 설비투자 관련된 부분, 최근 각광받고 있는 아몰레드·올레드 관련 부품주들, 삼성전자 갤럭시 s8에 노출이 많은 기업들에 분명히 기회가 많이 있다.”

    대표적인 추천 종목으로는 테스, 서울반도체, AP홀딩스 등이 거론됩니다.

    실제로 올해 1분기를 비롯한 반도체 부품 업체들의 실적개선 기대감은 높아지고 있는 상황.

    테스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는 158억원으로 연초 추정치 97억원 보다 63.4% 증가했고, 서울반도체, AP홀딩스는 각각 연초대비 120.1%, 40.7% 상향 조정됐습니다.

    실적 대비 저평가된 종목들 역시 관심의 대상입니다.

    NH투자증권은 관련 종목으로 원익IPS, 한일시멘트, 한섬, 이지바이오 등을 추천했고, 신한금융투자는 LG상사를, 하나금융투자는 한화생명을 추천종목리스트에 올렸습니다.

    LG상사와 풍산, 현대제철, 코미코 역시 주가 대비 저평가된 종목으로 꼽혔습니다.

    한국경제TV 김보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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