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의락 국회의원 자존심 대신 '대구를 위한 대의' 통할까

입력 2017-05-04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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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의락(대구 북을) 무소속 의원이 5일 더불어민주당에 복당했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홍 의원이 우리 당을 나가게 된 것부터가 잘못된 일"이라면서 홍의락 의원 복당을 `천군만마`로 표현했다.
홍의락 의원은 지난해 더불어민주당 `현역 의원 평가 하위 20% 컷오프(공천배제)` 대상이 된 후 전격 탈당했다.
이에 대해 홍의락 의원은 "대구가 다시 어두운 구시대 정치의 본산으로 전락해선 안된다"면서 "민주당에 대한 섭섭한 마음, 물론 여전히 있지만 이러한 현실을 무기력하게 바라보며 앉아만 있을 수는 없었다"고 복당 이유를 밝혔다.
홍의락 의원은 지난 19대 총선에서 민주통합당 비례대표로 여의도에 입성했다. 열린우리당 발기인으로 정치에 참여해 열린우리당 중앙위원, 통합민주당과 민주당 경북도당위원장 등을 거쳐 지난 2010년 6.2 지방선거에서는 경북도지사 후보로 출마하기도 했다.
홍의락 의원은 유신체제 시절인 1974년 고려대 농업경제학과에 입학, 청년문제연구회에 가입해 학생운동에 뛰어 들었고 영종도 결사대를 만들어 혈서로 결의를 다지기도 했던 인물. 청호재건학교 교장, 고려대 사이버바둑회장, ㈜카툰저널 상임고문으로 활동했으며 1992년부터 독일 식음료생산설비업체 크로네스(Krones)의 한국지사인 크로네스코리아 대표를 맡기도 했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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