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마뉘엘 마크롱, 최연소 프랑스 대통령 당선된다.

입력 2017-05-08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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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상춘의 지금 세계는- 에마뉘엘 마크롱, 최연소 프랑스 대통령 당선된다.

    Q > 올랑드 대통령, 탄핵 제기로 포기 선언

    - 작년까지 피용 유력, 양복 스캔들로 추락

    - 1차 투표 직전 르펜, 마크롱, 멜랑숑 접전

    - 4월 27일 1차 투표, 마크롱과 르펜 확정

    - 5월 7일 결선투표, 에마뉘엘 마크롱 당선

    Q > 마크롱 39세, 프랑스 최연소 대통령

    이번 프랑스 대선에서 당선된 에마뉘엘 마크롱은 정치 입문 이후 가장 짧은 기간에 당선되었으며, 39세로 최연소 대통령이다. 마크롱은 프랑스 사상과 전통에 가장 잘 맞는 대통령이다.

    Q > 1년 전 잉마르슈 창당 후 대선 도전, 모험

    마크롱은 1년 전 기득권 없이 창당한 이후 대선에 도전했으며 대선기간 내내 조직과 자금 등에서 열세했다. 1차 투표 직전에 발생한 테러로 인해 경제전문가로 자처했던 마크롱이 불리했지만, 2차 결선투표에서 대통령으로 당선되었다. 다만 마크롱 후보가 속한 잉마르슈 정당의 의석수가 부족한 것이 최대의 단점이다.

    Q > 유럽재정위기 이후 유럽통합 균열 조짐

    유럽은 재정위기 이후 작년 6월 영국의 브렉시트 통과와 12월 이태리 개헌 부결로 인한 렌치 대통령의 사임 등과 같은 문제가 불거지기 시작했다. 때문에 유럽통합의 핵심국에 속하는 프랑스의 상징성이 매우 크다. 이번에 당선된 마크롱은 유럽통합에 전향적인 입장을 갖고 있기 때문에 프렉시트가 발생할 가능성이 미미해졌다.

    Q > 영국은 EU 회원국, 프랑스는 유로 회원국

    프렉시트가 가시화될 경우 영국의 브렉시트와 다르게 유럽통합이나 유로화 가치에 매우 큰 충격이 발생할 수 있다. 때문에 르펜 후보가 당선될 시 프렉시트가 가시화될 가능성이 매우 컸다. 하지만 마크롱 후보가 당선되면서 유럽 통합과 유로화 비관론이 해소될 가능성이 열렸으며, 이로 인해 회원국 탈퇴와 독립운동은 크게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Q > 유로화, 길게 보면 재정위기 이후 약세

    유로화는 장기적 관점에서 재정위기 이후 약세를 지속해왔다. 최근 네덜란드 총선 이후 유로당 1.05달러대 이상이 회복되면서 유로화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졌다. 이에 더해 마크롱 후보가 당선되었기 때문에 이후 유로화는 1.1달러대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Q > 작년 6월 국민투표, 브렉시트 예상 밖 통과

    프랑스 대선이 끝났기 때문에 곧 영국의 조기총선이 진행된다. 테레사 메이 총리는 6월 8일을 조기 총선일로 확정했으며, 이는 브렉시트 협상 과정에서 주도력을 확보하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Q > 9월 총선, 기민당 장기집권 여부 관심

    오는 9월에 예정된 독일 총선에 앙겔라 메르켈 총리가 4선 연임에 도전한다. 메르켈 총리는 지금까지 16년 간 집권해왔기 때문에 기존 기득권에 대해 환멸하는 일부 시각들이 새로운 총리에 대한 기대를 갖고 있다. 이러한 이유로 인해 사민당 총수인 마르틴 슐츠의 지지율이 급등할 수 있지만, 유럽 내에서 극우세력이 쇠퇴하는 조짐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메르켈이 당선될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



    김현경

    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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