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분석] 바이오 3총사 선진국시장 공략

박승원 기자

입력 2017-05-08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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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바이오 신약과 바이오시밀러, 보톡스 등 이른바 국내 바이오제품 3총사가 글로벌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유럽에 이어 미국 등 선진 제약바이오시장 진출에 잇따라 성공하고 있는데요.

    국내 바이오기업들의 해외시장 성과를 김태학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생물의 세포와 유전자를 이용해 만든 국내 바이오 의약품들이 해외시장 진입에 잇따라 성공하고 있습니다.

    먼저 바이오의약품의 복제약 성격인 바이오시밀러 분야에서는 셀트리온과 삼성그룹의 바이오 계열사가 선진국 시장에 속속 진입하고 있습니다.

    셀트리온은 유럽에서 바이오시밀러 램시마와 트룩시마의 판매 허가를 획득한데 이어, 최근엔 일본에서 트룩시마의 유통사 선정을 마쳤습니다.

    삼성그룹의 바이오 계열사 중 하나인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최근 9조원 규모의 미국 관절염치료제 시장 진출에 성공했습니다.

    의약품 위탁생산 전문기업인 삼성바이오로직스 역시 2공장 상업 가동을 앞두고 다국적 제약사 15개사와 30개 이상의 위탁생산 계약을 추진중에 있습니다.

    <인터뷰> 윤호열 삼성바이오로직스 상무

    "현재 6개 바이오의약품 업체 9개 제품으로부터 조금씩 확대해서 약 15개 업체로부터 30여개 제품으로 확대하는 협상을 진행중에 있다. 연이어 미국 식품의약국(FDA), 유럽 의약품청(EMA)로부터 제품 승인을 계속 취득할 예정이어서.."

    바이오신약 역시 해외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긴 마찬가지.

    SK케미칼이 만든 혈우병 치료 바이오 신약 '앱스틸라'는 국내 바이오신약으로는 최초로 미국, 유럽, 캐나다에 이어 호주까지 진출했습니다.

    또, 혈액·백신제제의 강자인 녹십자도 현재 미국에서 혈액제제 허가 준비에 이어 하반기 캐나다 백신공장 준공을 앞두고 있습니다.

    대형 제약바이오 기업 뿐 아니라 중견 바이오업체들도 글로벌시장에서 신흥 강자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특히, 메디톡스와 휴젤, 대웅제약 등은 ‘쁘띠성형‘ 시술로 각광을 받고 있는 글로벌 보톡스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습니다.

    <인터뷰> 주희석 메디톡스 상무이사

    "미국, 유럽 등 선진시장은 물론 중국처럼 성장성이 큰 시장들에 진출하기 위해 현재 임상 및 인허가 절차 등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는 상황이다."

    바이오 신약, 바이오시밀러, 보톡스 등 글로벌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국내 바이오제품 3총사.

    전세계 바이오의약품시장에서 '메이드 인 코리아'의 새 역사를 쓰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김태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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