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롱 부인'·'홍준표 장인'·'유승민 딸'까지…정치인 가족들에 쏠린 시선들

입력 2017-05-08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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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프랑스 대선 결선투표에서 중도신당의 에마뉘엘 마크롱이 르펜을 꺾고 역대 최연소 프랑스 대통령으로 당선된 가운데, 마크롱의 부인 브리지트 트로뉴에게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마크롱의 24세 연상 아내 브리지트 트로뉴는 마크롱의 고등학교 시절 그의 스승이었다. 당시 40세이던 트로뉴가 담당하던 연극반에서 활동하던 마크롱은 대본 회의를 하기 위해 트로뉴를 찾았고 만남이 반복되면서 둘의 감정 또한 깊어졌다.
트로뉴는 대선기간 동안 마크롱에게 정치적인 조언자 역할을 수행하며 영향력을 행사해 사실상 `비선실세`라고 불리기도 했다.

대한민국 제19대 대통령 선거 후보인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는 자신의 장인을 향해 `영감탱이`라고 부르며 장인을 대하는 자신의 태도를 밝혀 논란의 중심에 섰다.
홍준표 후보는 지난 4일 유세 현장에서 "장인을 집에 못 오게 했고 장모만 오게 했다"며 "용돈도 장모님한테만 줬다. 그 돈을 영감탱이(장인)와 나눠쓰면 앞으로 한 푼도 안주겠다고 얘기했다. 26년을 그렇게 살았다"라고 말했다.
홍 후보가 사법시험을 치르던 당시 그를 무시했던 장인에게 화가 풀리지 않았다는 이유에서다.
이 밖에도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의 딸 유담 씨가 빼어난 미모로 화제가 된 이후 유 후보의 유세에 나섰다가 성희롱을 당하는 일이 벌어지기도 했다.
유담 씨는 이와 관련해 "피해자가 숨어야 하는 세상은 올바르지 않다"며 유세를 이어갈 거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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