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사흘째 최고가 랠리…2,300선 '눈앞'

김종학 기자

입력 2017-05-08 15:44   수정 2017-05-08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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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8일 외국인 매수에 사상 최고치 행진을 이어가며 2,290선을 돌파했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지난 4일 2,240선을 돌파한데 이어 이날 50.75포인트, 2.26% 오른 2,291.99에 장을 마쳤습니다.

지난 주말 미국의 고용지표 호조와 뉴욕증시 동반 상승으로 우리나라를 포함한 신흥국에 대한 매수세가 이어졌습니다.

이날 새벽 프랑스 대통령 선거에서 중도 성향인 에마뉘엘 마크롱 후보가 당선을 확정지어 투자 심리를 지지했습니다.

외국인은 이날 하루 4,805억 원 어치 주식을 사들여 지수 상승을 이끌었고, 기관은 연기금과 투신권 매도에도 증권사를 통한 대규모 매수에 850억 원 순매수를 기록했습니다.

개인은 6,633억 원 어치 주식을 내다팔며 외국인과 정반대 행보를 보였습니다.

업종별로 건설업을 제외하고 대부분의 업종이 강세였습니다.

의약품이 3.66%로 가장 크게 뛰었고 제조업 2.63%, 화학 2.15%, 서비스와 유통, 은행주가 2%, 증권·보험은 1.28% 상승했습니다.

코스피 대형주들은 이날 2~3%씩 올랐습니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오후들어 매수세가 몰려 전날보다 3.3% 오른 235만 1천원으로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고, SK하이닉스도 1.79% 상승한 5만 6,900원으로 신고가를 썼습니다.

현대차한국전력은 3.95%, 3.04%, 네이버 2.67%, 현대모비스는 7.88% 급등했습니다.

이날 코스닥 시장도 동반 상승세를 기록했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8.28포인트, 1.3% 오른 643.39에 장을 마쳤습니다.

셀트리온은 바이오 시밀러 램시마의 판매 호조 소식에 5.22% 올라 지수를 이끌었습니다.

이어 카카오, CJ E&M이 나란히 1%씩 올랐고, 메디톡스 1.81%, 코미팜 1.74%, 바이로메드 3.79% 등 바이오주 상승세도 돋보였습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에 대한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1.30원 내린 달러당 1,131.40원을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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