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옥, 어떤 인물인가 보니 "마음 따뜻해야" 남다른 소신

입력 2017-05-10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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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정부 인사 수석에 여성인 조현옥 이화여대 초빙교수가 내정됐다. 헌정 사상 처음이다. 조현옥 교수는 참여정부 시절 청와대 `고위공직자 인사검증자문회의` 위원을 거쳐 문 대통령이 비서실장을 지냈을 당시 균형인사비서관을 역임했다.
특히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을 지냈을 당시 인터뷰를 보면 조현옥 교수의 소신이 엿보인다.
조현옥 교수는 2012년 머니투데이와 인터뷰에서 여성과 청소년 등 가족의 행복을 위해 공공과 민간의 조화를 강조한 바 있다. 당시 조현옥 교수는 "마을공동체 사업 등 주민이 잘 살도록 하는 일을 진행함에 있어 기본적인 책임은 공공이 지는 것이 맞지만 100%를 다 채울 수는 없다"며 "사람의 삶을 윤택하게 하는 일은 가족, 지역, 사회가 하는 것이지 정부가 다 맡을 수는 없다"고 말했다.
또 따뜻함과 소통을 실무적 판단 능력 외 필요한 덕목으로 뽑기도 했다. 조현옥 교수는 "성과 지향적이면서 차가운 사람 등도 나름대로 쓰임새가 있겠지만 복지 쪽 일을 하는 사람은 따뜻한 마음을 갖고 있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조현옥 교수는 숙명여고, 이화여대 정치외교학과, 이화여대 대학원 정치학 석사를 거쳤고 독일 하이델베르크 칼루프레히트 대학에서 정치학 박사 학위를 땄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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