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부 정책약발 4차산업주 '뜬다'

정경준 기자

입력 2017-05-12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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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새정부의 핵심 공약 중 하나가 바로 4차 산업혁명 관련 산업 육성입니다.

    대통령 직속 4차 산업혁명위원회 설립 등 새정부 출범과 맞물려 이들 분야에 대한 대대적인 투자와 규제 완화가 예상되면서 국내 증시에서 4차산업관련 수혜 종목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정경준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5세대 이동통신(5G)과 자율주행차, 그리고 사물인터넷 등 새정부의 핵심 공약 중 하나인 4차 산업혁명 관련 산업 육성 의지는 이들 분야에 대한 규제 완화와 집중 투자로 이어질 전망입니다.

    [인터뷰] 이정기 하나금융투자 스몰캡 팀장

    "지금 시류에 맞는 인더스트리가 4차 산업혁명이기 때문에 그런쪽에 인프라투자 등이 계속 확대되고 진행될 것이다. 4차 산업혁명 초창기이기때문에 통신장비, 5G 등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

    당장, 사물인터넷의 핵심인프라인 5G는 새정부 출범과 함께 대대적인 투자가 예상됩니다.

    광커넥터 국내 대표 업체인 오이솔루션과 통신 장비업체인 케이엠더블유, 그리고 광통신 업체인 우리로와 대한광통신이 수혜 예상 종목으로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인 사물인터넷 분야에선 스마트그리드 업체인 누리텔레콤과 유비벨록스, 엔텔스 등이 자율주행차 산업과 관련해서는 자율주행차 솔루션 전문기업인 모바일어플라이언스 등이 수혜주로 증권가에서 거론되고 있습니다.

    빅데이터, 산업로봇 분야에선 보안 전문업체와 반도체 웨이퍼 이송장비 공급업체인 싸이맥스, 미래컴퍼니, 그리고 국내 상업용 로봇 대표기업인 로보스타 등에 대한 관심이 요구됐습니다.

    디스플레이 제조장비 업체인 미래컴퍼니는 올해 1분기에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00% 급증한 83억원의 영업이익을 낸데다가 현재 3D센서모듈과 수술로봇 사업을 추진중입니다.

    싸이맥스는 비메모리 반도체 시설 투자에 확대에 따른 추가적인 장비 수주가 기대되는 상황입니다.

    아울러 콘텐츠 등의 소프트웨어 산업에 대한 집중 육성도 예상되는 만큼, 이들 분야에서의 규제 완화가 기대되는 게임주 등에 대한 관심도 증시 전문가들은 조언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구체적인 정책이 가시화되지 않은 상황에서 막연한 기대감에 대해서는 주의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정경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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