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박에게 이런 모습이? 금수저 집안·화려한 이력 눈길

입력 2017-05-15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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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박이 KBS1 `인간극장`에 출연하며 대중의 이목을 끌고 있다.
유진박은 지난 2009년 소속사 대표로부터 감금, 폭행을 당한 사건을 겪은 후 13년만에 매니저 김상철 씨와 다시 만나 생활하고 있다.
유진박은 사건 발생 후 뉴욕에서 휴식을 가졌다. 그러나 곧 한국으로 돌아왔다. 당시 그는 한국에 다시 돌아온 이유에 대해서 한 언론과 인터뷰를 통해 "한국에 다시 돌아온 이유는 팬들 때문이다. 저를 정말 많이 궁금해하고 보고 싶어 하셨다. `이렇게 나를 응원해줬는데 내가 이러고 있으면 안 되겠다` 싶었다. 이제 저를 보는 분들도 행복하셨으면 좋겠다. 제가 바이올린을 연주하며 행복을 느끼는 것처럼"이라 말한 바 있다.
유진박은 1975년생으로 여덟살에 전액 장학금을 받고 줄리어드 예비학교에 입학했다. 10살 때 웨인심포니 오케스트라와 협연했고 열세 살 때는 링컨센터에 데뷔하기도 했다. 서울대 의대를 졸업한 아버지는 뉴욕대 재활의학과 교수로 재직했고 세계적 피아니스트 서주희가 그의 이종사촌이다.
그가 정통 클래식 바이올린이 아닌 전자 바이올린을 선택한 이유는 인기를 얻고 싶어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유진박은 한 인터뷰에서 "클래식 바이올린은 친구들이 지루해했다. 좀 더 자유롭고 트렌디한 음악을 하고 싶다는 생각에 전자바이올린에 록을 접목시켰다"고 알렸다. 이로 인해 유진박은 1990년대 세계적인 연주가 바네사 메이에 비견되는 천재 전자바이올리니스트로 불리기도 했다. 한국에 초대를 받아 공연을 하러 왔던 유진박은 폭발적인 호응에 한국에서 활동하기도 마음 먹었지만 일련의 사건을 겪으며 비운의 천재로 남았다. (사진=KBS1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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