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영등포역과 신도림역 사이의 교통정체가 크게 완화됩니다.
영등포구는 문래동 하나은행 앞 교통섬을 철거하고 양방향 2차로로 운영되는 신호교차로를 신설해 주민 숙원사업인 문래동 경인로의 교통혼잡 개선이 완료됐다고 18일 밝혔습니다.
이 구간은 사거리 좌회전이 불가능해 유턴신호를 기다리는 차량들로 차량정체가 가중돼 왔습니다. 영등포구는 차량혼재에 따른 위험과 불편을 해결하기 위해 주변 도로환경과 교통추이를 지켜본 결과 도로 위 차량 통행을 막는 교통섬을 철거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따라 구는 서울시와 경찰서의 협의를 이끌어내 교통섬을 지난 16일까지 완전히 제거하고 횡단보도를 신설하는 등의 도로환경개선사업을 진행했습니다.
이번 개선으로 통행여건이 좋아지고 기존 중앙버스 승차대 구간이 확장돼 버스를 기다리는 주민들도 여유있는 대기공간을 확보할 수 있게 됐습니다.
조길형 영등포구청장은 "교통 대책이 반드시 필요했던 이번 구간에 공사가 성공적으로 마무리 되어 기쁘다"며, "여의도와 신도림역 방향으로 오가는 주민들의 교통여건이 한층 나아질 것을 기대한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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