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려 1천700만명 회원정보가...인도 음식점 앱 정보 '암시장'에 유출

입력 2017-05-19 16:58   수정 2017-05-19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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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소프트웨어 기술자들이 해킹 경진대회에 참가하고 있다. / 사진 연합뉴스 자료사진

인도에서 대표적인 음식점 소개·배달 앱 `조마토` 회원들의 개인 정보가 유출됐다.
19일 일간 타임스오브인디아 등에 따르면 조마토는 회원 1천700만명의 이름과 이메일 주소, 암호 처리된 비밀번호 등이 해커에게 유출됐다고 밝혔다.
조마토는 다만 회원들의 신용카드 등 결제 정보는 유출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 해커는 이른바 `인터넷 암시장`이라 불리는 `다크웹`에 입수한 회원 정보를 1천달러(113만원)에 판매하겠다는 제안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조마토는 현재 회원정보를 입수한 해커와 접촉해 이 자료를 모두 파기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조마토는 해커에게 자료 파기 대가로 금전을 지급했는지 여부는 밝히지 않았다.
조마토는 다만 해커 측의 요구를 받아들여 앞으로 자사 프로그램의 보안 취약성을 파악하기 위해 현상금을 걸고 보안 경진대회를 개최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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