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중소기업 육성사업 1,347개에 17조원 투입…전년비 0.7% 증가

입력 2017-05-22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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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청이 올해 1,347개 중소기업 육성사업에 지난해보다 0.7% 늘어난 16조5,800억 원을 투입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가운데 창업기업 지원 자금 등 중소기업 융자 예산이 절반 이상인 8조5,000억 원으로 나타났습니다.

올해 중소기업 관련 사업과 예산은 18개 중앙부처에서 288개 사업, 14조2,900억 원이고, 17개 지방자치단체에서 1,059개 사업, 2조2,900억 원으로 조사됐습니다.

예산 집행기관별로는 중소기업 주무관청인 중소기업청이 72개 사업에 7조5,000억 원(52.0%)으로 규모가 가장 컸으며 이어 산업통상자원부가 75개 사업, 2조2,000억 원(15.2%), 고용노동부 18개 사업, 1조7,000억 원(11.5%) 순이었습니다.

기능별로는 융자와 출자 등 금융 분야가 가장 많은 9조4,000억 원으로 전체 중소기업 육성예산의 56.6%에 해당했으며 기술(2조9,000억 원, 17.3%), 인력(1조5,000억 원, 9.1%)이 뒤를 이었습니다.

성장 가능성이 큰 중소기업 지원을 위한 신성장기반자금,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한 창업기업자금 등 융자 예산은 올해 8조5천억원으로 전체 중소기업 육성사업 예산의 51.2%를 차지했습니다.

최근 3년 간 주요 기능별 예산 추이를 살펴보면 금융 부문에서는 소상공인 지원이 1조5,000억 원에서 1조6,000억 원으로, 창업기업자금이 1조3,000억 원에서 1조7,000억 원으로 각각 늘었습니다.

또 일자리 창출을 위한 창업 활성화와 고용 창출·유지를 위한 직접 고용 지원 예산도 창업선도대학육성(652억 원→922억 원)과 고용촉진지원금(665억원→1,478억 원) 등에서 큰 폭으로 늘었습니다.

지자체 중에서는 경기도 중소기업 육성예산이 6,400억 원(비중 28.2%)으로 가장 많았고 서울(4,500억 원, 19.8%), 대구(1,500억 원, 6.7%) 순이었습니다.

이형철 중소기업청 정책분석과장은 "중소기업지원사업 통합관리시스템(SIMS)을 활용해 중소기업 육성 사업정보, 지원 이력 등을 통합·관리하고, 육성사업 성과 제고를 위해 각 부처와 협조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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