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사자 돌발행동 “소녀의 옷은 음식?”...바다사자 주의보!

바다사자의 ‘습격’…부둣가서 7세 소녀 끌고 들어가

바다사자의 인간 공격 동영상이 전 세계 누리꾼들에게 큰 충격을 주고 있다.
바닷가 부두에서 바다사자가 선창가에 앉아 있던 어린 소녀의 옷을 잡아당겨 바다로 끌어들이는 동영상이 올라와 논란이 되고 있는 것.
바다사자는 이 때문에 외신 보도 이후, 국내 주요 포털에서도 핫이슈로 떠올랐다.
21일(현지시간) CNN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 주 리치먼드에 있는 스티브스톤 피셔먼스 부두에서 바다사자가 갑자기 뛰어올라 둑에 등을 돌리고 앉아 있던 7세 소녀를 끌고 바다로 들어갔다.
주변에 있는 관광객들은 이 광경을 보고 "오 마이 갓"(Oh, My God!)을 외쳤고, 소녀의 일행으로 보이는 한 남성이 바다로 뛰어들어 소녀를 구출해냈다.
이 장면은 관광객 마이클 후지와라가 자신의 휴대전화로 찍어 유튜브 등에 올렸다고 CNN은 전했다. 이 동영상은 현재 유튜브에서 조회 수 수백만 회 이상을 기록 중이다.

이와 관련 브리티시컬럼비아대의 앤드루 트리츠 교수는 캐나다 CBC방송에 "바다사자는 소녀의 옷을 보고 먹이라고 생각한 것 같다"며 이번 영상이 사람들에게 야생동물에 먹이를 주어선 안 된다는 가르침을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바다사자 영상을 접한 국내 누리꾼들도 “무섭다” “동물원에 가면 조심해야 할 듯” “하지 마라고 해도 꼭 동물을 괴롭히는 사람들이 있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바다사자 이미지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