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위있는 그녀’ 이태임, ‘뉴제너레이션 세컨드’로 김희선과 맞짱 뜬다

입력 2017-05-23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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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태임이 ‘뉴제너레이션 세컨드’로 변신해 극에 긴장감과 활기를 불어넣는다.

가진 자들의 품격 있는 스캔들을 그릴 JTBC 새 금토드라마 ‘품위있는 그녀’에서 이태임이 화가 윤성희 역을 맡았다. 윤성희는 빼어난 미모와 젊음, 뛰어난 예술적 재능을 지녔지만 멈출 줄 모르는 욕망으로 우아진(김희선 분)의 삶에 막대한 민폐를 끼치는 인물이다.

이태임이 연기할 윤성희는 하나를 가지면 둘을 갖고 싶고 양심이란 건 아예 태어날 때부터 유전자에 없었을 것 같은 ‘욕망의 화신’이다. 우아진(김희선 분)의 화려한 상류층 삶을 동경하다 그녀의 남편 안재석(정상훈 분)을 유혹해 불륜에 빠지며 당당히 세컨드의 길에 들어서게 된다고.

극중 윤성희(이태임 분)가 기존 불륜 드라마 속 세컨드와 다른 점은 조강지처 자리에 결코 연연해하지 않는다는 것. 물욕과 화가로 성공하고 싶다는 출세욕이 우선인 그녀는 불륜으로 인해 다양한 수모를 겪지만 쉽게 꺾이지 않을 것이라고 해 주목되고 있다.

특히 이태임은 머리채를 잡히고 육탄전을 벌이거나 정상훈과 19금 키스신 등을 촬영하며 몸을 사리지 않는 열연을 펼쳤다는 후문. 모든 걸 갖춘 듯 하지만 기본적인 인간관계에 있어서 공감 능력이 부족해 어딘가 2% 부족해 보이는 미워하려야 미워할 수 없는 악녀의 모습을 사랑스럽게 그려내며 웃음을 선사할 예정이다.

‘품위있는 그녀’ 관계자는 “이태임이 드라마에 임하는 각오가 남달랐다. 공공의 적이 될 수 있는 밉상 캐릭터였지만 특유의 여성적인 매력으로 사랑스럽게 그려냈다. 이태임의 연기 변신에 많은 응원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김희선과 이태임의 ‘조강지처 대 세컨드’의 대결이 기대를 모으는 올여름 최고 기대작 ‘품위있는 그녀’는 요동치는 욕망의 군상들 가운데 마주한 두 여인의 엇갈린 삶에 대한 이야기를 그린 풍자 시크 휴먼 코미디.

올 봄 ‘힘쎈여자 도봉순’으로 시청자들의 호응을 받은 백미경 작가, ‘내 이름은 김삼순’ ‘우리가 사랑할 수 있을까’의 김윤철 감독 등 최고의 스태프들이 가세한 ‘품위있는 그녀’는 오는 6월 16일 밤 11시 첫 방송될 예정이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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