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헝가리 공장 준공...내년 2분기 본격 양산

삼성SDI가 헝가리에 최첨단 전기차용 배터리 생산 라인을 구축하고, 유럽시장 공략을 강화합니다.


삼성SDI는 현지시각 지난 29일 헝가리 부다페스트 북쪽으로 30km 떨어진 괴드시에서 빅토르 오르반 총리, 전영현 삼성SDI 사장, 페테르 씨야르토 외교통상부 장관, 임근형 주 헝가리 대사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기차용 배터리 공장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습니다.

약 33만㎡(10만 평) 규모인 헝가리 공장은 약 5만대 분량의 전기차용 배터리 공급 라인을 갖추고 내년 2분기부터 본격 양산을 시작할 계획입니다.

특히 이 공장은 과거 PDP를 생산했던 곳을 개조, 삼성SDI의 최첨단 기술들이 적용된 고출력, 고효율 배터리를 생산할 계획입니다.

헝가리 공장 준공으로 삼성SDI는 울산, 시안과 함께 글로벌 전기차용 배터리 3각 체제를 구축하게 됐습니다.

전영현 삼성SDI 사장은 "헝가리 공장에서 만들어지는 배터리에는 삼성SDI의 진일보된 첨단 기술이 적용될 예정이며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의 핵심 부품으로서 유럽 전기차 시장 발전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