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조, 청문회도 받기 전에 '뭇매'…특혜·조작 의혹 '전방위'

입력 2017-05-30 09:32   수정 2017-05-30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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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가 청문회도 받기 전에 각종 구설수에 시달리고 있다.
지난 29일 자유한국당 김선동 의원은 "서울의 한 공립고교 영여회화 전문 강사인 김상조 후보자의 아내 조모(55)씨가 채용 자격을 충족하지 못하고도 합격해 5년째 근무중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이에 따르면 김상조 후보자의 아내는 당시 토익 점수가 채용 기준을 밑돌았으며 지원서 제출 또한 기한을 2주나 넘겨 제출한 것으로 파악된다.
김상조 후보자의 아내를 둘러싼 의혹은 이 뿐만이 아니다. 김선동 의원은 "김상조 후보자 아내 조 씨의 채용 지원서에 서울 대치동 영어학원장 경력이 포함됐다"며 "교육청 확인 결과 그런 학원이 등록된 적은 없었다"고 설명했다. 김상조 후보자의 아내가 무허가 학원을 운영했거나 공문서에 허위 경력을 기재했다는 것이다.
한편 김상조 후보는 아들의 병역 특혜로도 도마에 올라 있다. 자유한국당 김성원 의원은 앞서 "김상조 후보자의 아들이 소총병으로 배치된 뒤 4개월여 만에 근무병으로 보직과 특기가 전환됐다"고 지적했다. 여기에 "전역을 다섯 달 앞두고 매달 5∼9일씩 휴가를 받기도 했다"고도 의혹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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