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으로부터 승마지원금 등 592억원을 받은 혐의로 구속 기소된 박근혜 전 대통령이 재판 중 20분 가량 졸았던 사실이 알려지면서 누리꾼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박 전 대통령은 29일 3차 공판에 참석, 이날 재판에서는 주진형 전 한화투자증권 사장이 증인으로 출석했다. 주 전 사장은 박 전 대통령이 "우리나라 대표 기업(삼성)이 헤지펀드 공격을 받아 (제일모직과 삼성물산의) 합병이 무산되면 국가적, 경제적으로 큰 손해라는 생각에 관심 갖고 지켜봤다"던 과거 발언에 대해 “정신 나간 주장”이라고 일침했다.
또 주 전 사장이 박 전 대통령을 ‘피고인 박근혜 씨’라고 부르자 박 전 대통령은 주 전 사장을 노려보기도 했다. 하지만 박 전 대통령은 최순실씨에게는 눈길을 주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지금 졸음이 오나요?(seo***)", "대단하다(LJS***)", "국기문란보다 졸음이 먼저?(voi***)" 등의 반응을 보이며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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