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동욱, 화려한 인생 막은 건 혼외자가 아니었다?

입력 2017-05-31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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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동욱 전 검찰총장 화려했던 인생…채동욱 전 총장 앞길 막은 건 혼외자였나 권력이었나

채동욱 전 검찰총장이 화제다.
채동욱 전 총장은 서울대 법대를 거쳐 1982년 24회 사법시험에 합격하며 법조계에 들어섰다. 1995년 전두환·노태우 전 대통령 비자금 사건 수사팀에 합류하며 특별수사와 인연을 맺은 이래 `특수통` 경력을 쌓았다. 12·12 사건과 5·18 사건의 검찰 측 논고를 작성한 것으로도 유명하며 "입이 무겁고 끈질기게 수사한다"는 평가를 받았던 인물이다.
2003년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장 시절엔 `굿모닝시티` 사기분양 사건 수사를 맡아 민주당 대표를 지낸 정대철 전 의원을 구속했고 2006년 대검 수사기획관 시절엔 현대자동차 비자금 사건 수사를 맡아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을 구속했다. 이로 인해 `재계 저승사자`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채동욱 전 총장은 지난 2013년 제39대 대검찰청 검찰총장으로 임명됐으나 국정원 대선 개입 사건을 수사하다가 혼외자 의혹이 제기되면서 사퇴했다. 이에 대해 채동욱 전 총장은 `김어준의 파파이스`에 출연했을 당시 `눈치가 없어서 법대로 하다 잘렸냐`는 질문에 "인정한다. 눈치가 없었다"고 답하기도 했다.
채동욱 전 총장은 청담동에 변호사 사무실을 열고 변호사로 활동 중이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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